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메이저 우승 위해 2주간 휴식 취한 리디아 고
이미지중앙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고보경)가 2주 간의 휴식 끝에 투어를 재개한다. 복귀 무대는 이번 주 캐나다에서 열리는 메뉴라이프 LPGA 클래식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 2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스윙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충고를 받아들였다. 다가올 여름의 빡빡한 스케줄을 앞두고 재충전에 나선 것이다. 리디아 고는 대회 개막을 앞둔 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클럽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해 2주간 거의 연습을 하지 않았다. 아주 잘 쉬었다. 대회 출전을 위해 다시 연습하려니 의욕이 생긴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앞으로 9주간 열릴 3개의 메이저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휴식 시간을 가졌다. 리디아 고는 다음 주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7월 9~12일), 브리티시여자오픈(7월 30일~8월 2일)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사흘 연속 오버파를 친 끝에 공동 51위에 그친 바 있다.

지난 4월 만 18세가 된 리디아 고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최연소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모건 프레셀(미국)이 2007년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 때 기록한 18세 10개월 9일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깨는 것이다. 올 해 안에 메이저 우승을 거둘 경우 또 다른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리디아 고는 휴식 기간중 US여자오픈이 열리는 펜실베니아주 랭카스터 골프클럽과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TV를 보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등 한가하게 휴식을 취했다.

리디아 고는 18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인 박인비(27 KB금융그룹)와는 0.16점차이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의 성적에 따라 공동 8위 이상의 성적을 내며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박인비는 이번 주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과 다음 주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 리디아 고가 박인비와 멋진 승부를 펼치려 골프화 끈을 조여매고 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