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효주(20 롯데)는 몸통 회전이 크고 하체를 잘 이용하는 스윙을 한다. 그리고 스윙에 일관성이 있다. 드라이버 든 웨지 든 스윙에 별 차이가 없다. 원활한 몸통 회전과 적절한 하체 활용, 그리고 일관된 리듬과 템포 덕분이다. 18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선 시차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드라이브샷 구사시 하체가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방향성에 크게 문제는 없었다.

스윙의 일관성으로 볼을 클럽 헤드의 스위트 스폿에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다. 스윙 도중 볼이 맞아 나간다는 느낌을 준다. 스윙 리듬과 템포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효주의 어깨 회전 각도는 110도에 달한다. 원심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어깨 턴이다. 다운스윙 때도 오른 팔이 겨드랑이에 붙은 채 내려온다. '레이트 히드'를 가능케 해 원하는 거리를 확보해 준다. 피니시 자세도 좋다. 체중이 완벽하게 왼쪽으로 이동해 볼에 최대한 에너지를 전달해 준다. [헤럴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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