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던 스피스 프로 최악의 퍼트로 메이저 3연승 '먹구름'
이미지중앙

조던 스피스(미국)가 프로 데뷔후 최악의 퍼팅이 나오는 바람에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 5타차로 멀어져 메이저 3연승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스피스는 1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제144회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스피스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10시간 이상 중단되는 바람에 브리티시오픈은 27년 만에 월요일까지 치러지게 됐다.

스피스의 2라운드 퍼트수는 37개로 프로 데뷔후 18홀 라운드에서 기록한 최다 퍼팅수다. 스피스는 또한 3퍼트를 5개나 했다. 스피스는 경기후 "너무 실망스럽다. 충분히 강하게 퍼팅해도 홀에 미치지 못했다. 강풍 속에서 그린 스피드 적응을 잘 하지 못했다"고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스피스는 그러나 "아직 이틀이 남았다. 내게도 충분히 우승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3라운드 때 견고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1,2라운드를 스피스와 함께 치른 존슨은 장기인 장타력의 이점을 최대한 누리면서 이날도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 대니 윌렛(잉글랜드)을 1타차로 앞섰다. 존슨은 선두에 오른 1라운드 때 장타력을 앞세워 14개의 파4홀중 11개 홀에서 웨지로 두번째 샷을 했다.이런 패턴은 3,4라운드 때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US오픈에서 존슨과 공동 준우승을 거둔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잭 존슨(미국), 아담 스캇(호주), 로버트 스트렙(미국)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존슨과는 3타차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US오픈에 이어 이번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예선탈락했다. 둘째 날 버디 2개에 보기 5개로 3타를 더 잃어 중간 합계 7오버파 151타로 공동 147위를 기록해 컷오프됐다. 안병훈(24)과 대니 리(25 이진명), 아마추어 양건(21)도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 나상욱) 만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9위에 포진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