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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연, KLPGA 드림투어 10차전서 2타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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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20 한국체대)이 23일 평창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 6,413야드)에서 열린 ‘KLPGA 2015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10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박지연은 최종라운드에서도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김지영(19 용인대학교)을 2타 차이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박지연은 “첫 우승은 연장 승부까지 갔었고, 운도 따랐다. 하지만 이번 우승은 두 자릿수 언더파를 내면서 실력으로 만들어낸 우승이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공을 똑바로만 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드로우, 페이드 등 다양한 구질을 연습했고, 자유자재로 샷을 구사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안정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우승 요인을 밝혔다.

국가 상비군을 지낸 박지연은 201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지난 드림투어 7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후 약 한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이다.

이번 우승으로 박지연은 김아림(20 용인대학교)과 함께 드림투어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게 됐다. 박지연은 “다승도 의식이 되기 시작했다. 첫 우승을 했을 때는 정규투어 시드 확보가 목표였는데 지금은 상금왕을 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지연은 상금순위에서도 두 단계 오르며 2위를 기록했다.

이동수 스포츠가 주최하고 현대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5 강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11차전’은 오는 8월 12일부터 이틀간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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