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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규정 마이어 LPGA 클래식서 우승 시동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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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20 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는 좋은 출발을 했다.

백규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 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이일희(27 볼빅), 재미교포 제인 라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7언더파 64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리젯 살라스, 도리 카터(이상 미국), 캐서린 커크-헐(호주)과는 2타차다.

올시즌 김효주,장하나,김세영과 함께 미국무대로 진출한 백규정은 루키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샷감이 돌아오는 모습이다. LPGA투어에 대한 적응력 부족과 클럽 교체 등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작년 국내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백규정은 개막전인 코츠골프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하는 등 올시즌 15개 대회에 나가 네 차례나 컷오프됐다.

백규정은 올시즌 단 한차례 톱10에 들 정도로 부진해 현재 상금랭킹 40위를 달리고 있다. 그 나마 지난 주 마라톤 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해 끌어 올린 랭킹이다. 함께 미국무대로 진출한 김세영(22 미래에셋)이 2승, 김효주(20 롯데)가 1승을 거둔 것과 비교할 때 주눅이 드는 성적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몰아치기 능력이 되살아나면서 올 해 안에 우승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일희도 좋은 경기를 했다.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였다. 2013년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이일희는 올 시즌 17개 대회에서 톱10 6회를 기록중이다. US여자오픈에서 컷오프됐으나 지난 주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 뒤 좋은 경기를 했다.

재미교포 엘리슨 리(19)는 4언더파 67타로 사라 켐프(호주)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오지영(27 한화)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 이미향(23 볼빅)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3위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에 포진했다. 지난 주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 최운정(25 볼빅)은 이븐파로 공동 63위로 출발했다.

이번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하면 2006년과 2009년의 11승을 뛰어 넘는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이 나오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미림(25 NH투자증권)은 대회 개막전 손목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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