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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풀어 보는 골프규칙]지면에 박힌 볼 처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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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는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지면에 박힌 볼 및 사용하지 않는 그린에 관한 규칙입니다.

볼이 비정상적인 코스상태 안에 있거나 접촉하고 있는 경우 또는 플레이어의 스텐스나 의도하는 스윙구역을 방해할 때에는 방해가 생긴 것으로 간주해 구제 받을 수 있습니다. 구제 받는 방법은 24조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부터 구제 받는 것과 동일합니다. 즉 스루 더 그린에 있을 때에는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으로부터 홀에 더 가깝지 않게 1클럽 길이 이내로 드롭해야 합니다. 이 때 구제지점은 워터 해저드나 퍼팅 그린이 아니어야 합니다.

벙커 안에 있으며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에 방해를 받을 경우 ▲벌 없이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을 찾아서 홀에 더 가깝지 안은 곳에 드롭해야 하며 동시에 벙커 안이어야만 합니다. 완전한 구제가 불가능할 경우 그 상태에서 최대한의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곳에 드롭해야 합니다. 또는 ▲1벌타를 받고 거리 제한 없이 벙커 밖 후방 선상에 드롭할 수 있습니다.

퍼팅 그린에 있는 경우 플레이어는 벌 없이 그 볼을 집어 올려서 해저드 안이 아닌 곳의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에 플레이스해야 합니다. 완전한 구제가 불가능하다면 그 상태에서 최대한 구제를 받을 수 있으며, 홀에 더 가깝지 않고 해저드 안 이외의 장소로 되도록 볼이 있었던 곳에서 가까운 지점에 플레이스해야 합니다.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안에 있는 볼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도, 그 볼이 비정상적인 상태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거나 확실한 경우에만 본 규칙을 적용할 수 있으며 스루 더 그린에서 벌 없이 다른 볼로 교체할 수 있으며 위의 규칙에 따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벙커 안에서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로 인하여 발견되지 않은 볼 역시 벌 없이 구제가 가능합니다. 이 때 벙커 안에 드롭해야 합니다.

25-2는 지면에 박힌 볼에 관한 것입니다. 잔디를 짧게 깎은 지역에 볼이 자체의 힘으로 지면에 만든 자국에 박힌 경우 그 볼은 집어 올려서 닦을 수 있으며 홀에 더 가깝지 않고 볼이 놓여 있었던 지점에 되도록 가까운 곳에 드롭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고려해야 할 조건은 자체의 힘으로 박힌 경우라는 것입니다. 물론 벌타는 없습니다.

25-3은 사용하지 않는 다른 그린에 볼이 있을 때에 관한 규정 입니다. 이 역시 방해가 생긴 것으로 하고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선택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구제를 받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린 밖에 볼은 있으나 스텐스나 스윙 구역에만 방해가 있을 경우 구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구제받는 방법은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으로부터 1클럽 이내에 드롭해야 합니다.

골프 역사의 초기 이 규칙의 근본적인 관심 사항은 원래 플레이하고 있지 않은 다른 홀에 볼이 올라간 경우였는데 그것은 당시 명확하게 퍼팅 그린이 한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 퍼팅 그린의 한계가 뚜렸해지면서 다른 홀이 아니라 목적 외의 퍼팅 그린에 올라간 경우로 그 취급 대상이 변경되었습니다.

1812년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의 5번과 13번홀의 퍼팅 그린으로 사용되고 있는 큰 더블 그린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규칙을 제정했는데 나중에 1, 9, 17, 18번 홀을 제외한 모든 홀에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골프 초기에는 1그린 2홀의 넓은 그린이 본 규칙 제정의 대상이었으나 오늘 날에는 현재 플레이하고 있지 않은 다른 홀의 퍼팅 그린으로 그 대상이 변경되었으며, 우리 한국에서는 한 홀에 두 개의 그린이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는 그린도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그린으로부터 방해를 받아 구제를 받을 때 등거리 호상으로 구제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가장 가까운 구제 지점이 볼이 멈추었던 지점 보다 더 멀어 질 수도 있습니다.

몇 년 전 매경오픈이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 클럽의 16번홀에서 일어난 일 입니다. 우측 그린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한 선수의 볼이 좌측 그린 위에 멈추었습니다. 볼의 위치가 좌측 등거리로 구제지점을 잡으면 약 12m, 우측으로 잡으면 약 8m 정도되는 곳에 멈추었습니다. 선수는 좌측으로 구제 받고 싶어 하였습니다. 좌측으로 구제 받으면 벙커를 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기위원은 그 두 곳 모두가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이 아니라 홀에서 멀어지더라도 직 후방 약 3m만 나가면 되는 그린 밖 지점에 드롭하고 플레이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홀에서는 비록 멀어 지더라도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이 있다면 반드시 그곳으로 구제 받아야 합니다. 등거리 상의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음 회에 제시할 숫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460, 257, 그리고 0.830 입니다. 각 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정답자 한 분에게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정답자가 많은 경우 각각의 단위로 결정하겠습니다. 그래도 동일 한 경우 추첨으로 하겠습니다. 많은 답 바랍니다. 고충남(KPGA 경기위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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