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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프레지던츠컵 핫 플레이어]아니르반 라히리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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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선수로는 최초로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 아니르반 라히리. <사진 제공=2015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아니르반 라히리는 인터내셔널팀 랭킹 7위를 달리고 있어 인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유력하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자력 출전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해 아시안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라히리는 오는 10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한국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누게 된다. 라히리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소개한다.

라히리는 8살 때 부친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했다. 그의 부친은 인도 군부대 내 산부인과 의사이며 어머니는 영문학 교수다. 그는 12세의 나이로 로열 캘커타 골프클럽에서 열린 주니어 골프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라히리는 인도에서 대학을 다녔으며 무역학을 전공했다.

스무 살 때인 2007년 프로무대로 뛰어든 그는 2008년 아시안투어에 데뷔했으며 파나소닉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2승, 아시안투어에서 7승을 기록 중이다. 2014년 아시안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라히리는 올 시즌 아시안투어 공로훈장 후보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라히리는 작년 델리 골프클럽에서 시범경기로 열린 3홀 스킨스 게임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었다. 지난 2월 히어로 인디아 오픈에서도 우승했으며 골프 커리어에서 최고인 세계랭킹 34위를 기록했다.

라히리의 최종 꿈은 인도인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그가 올해 PGA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5위는 2008년 지브 밀카 싱이 PGA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9위를 뛰어 넘는 인도인 최고의 활약이었다. 라히리는 인도인으로는 사상 두 번째로 마스터스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라히리는 비파사나(Vipassana) 명상법을 실천하고 있다. 라히리는 오랜 연인 입사 잠왈과 2014년 5월 결혼했으며 디 오픈 출전을 위해 허니문을 단축해 다녀왔다. 그의 취미는 노래 듣기 및 컴퓨터, 모바일 게임, 그리고 소니사의 플레이 스테이션2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라히리는 영어와 힌디어, 벵골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구가 출전한 대부분의 아마추어 대회가 열린 곳은 펀자브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펀자브어도 배웠다. 라히리는 2014년 9월 인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스포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르주나 상(Arjuna Award)을 수상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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