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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현 3년 슬럼프 끝에 매일유업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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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김대현에게 스튜어디스 출신 여자 친구가 입맞추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장타자 김대현(27 캘러웨이)이 오랜 슬럼프를 딛고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우승했다.

김대현은 6일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파72/67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인 황중곤(23 혼마)과 이지훈(29)을 2타차로 제쳤다. 김대현은 이로써 2012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후 3년 만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김대현은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국내 최장타자로 군림하며 2010년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왕까지 거머쥐었던 김대현은 미PGA투어 진출을 노리다 어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올 해도 7개 대회에서 4번이나 컷오프 되는 등 시련을 겪어야 했다. 김대현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해 다음 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황중곤은 15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3타차 선두를 달렸으나 16, 18번홀의 보기로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지훈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좋은 경기를 했으나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오른 뒤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 이태희(27 OK저축은행)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태희와 함께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최고웅(28)도 이븐파로 부진해 공동 7위(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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