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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 '예상 우승스코어는 12언더파' 2R 공동 3위 박재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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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이 11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자를 거꾸로 쓴 채 재미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천안(충남)=채승훈 기자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는 박재범(33)이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둘째날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3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7번 홀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후반 들어 15,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다음은 경기를 마친 박재범과의 일문일답이다.

- 오늘 전반적인 경기 소감은?
“한국오픈은 항상 플레이하면서 길고 까다로웠는데 오늘은 세컨드 샷이 잘 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그린이 느려서 자신 있게 친 게 버디로 이어졌다.”

- 한국오픈 몇 번째 출전인가?
“열 번 정도, 최고 성적은 5등이다.”

- 내셔널타이틀이지만 자주 출전하지 못했는데?
“종전까지 일본오픈 기간과 항상 겹쳐서 출전하기 어려웠다. 올해는 이번 주에 일본투어 시합도 없고 일정이 괜찮아서 출전하게 됐다.”

-제주에서 열린 바이네르오픈에서 한국투어 첫 우승에 성공했는데 이후 달라진 점은?
“우승 이후에 자신감이 붙었고, 다음 대회에서도 3라운드에 2위까지 가는 등 성적이 좋았다.”

- 일본에서 한국 선수들이 주로 선두권에 몰려 있는데 우승 예상 인원에 어느 정도 분포되어 있나?
“이경훈, 송영한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워낙 잘하니 리더보드 상단에 올라 있다. 톱5 중에서는 4명, 톱10는 예닐곱 명이 항상 올라갈 정도다.”

-한국 선수들끼리 몰려다닌다는 지적은 혹시 없나?
“매니저가 일본에 있는데 숙소를 함께 해주니까 몇 명씩 움직인다. 친한 선수끼리 숙소와 식사를 함께 하는 건 일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일본 매니저가 하는 일은?
“주로 재일 교포가 맡는데 그들이 호텔 예약, 행정처리, 통역 등의 일을 도와준다.”

-어제 69타를 치고 오늘 67타로 총 6언더파인데 다음 두 라운드 자신 있나?
“예전 같았으면 10월 중순에 대회가 열려서인지 항상 추웠고 코스도 길었다. 이번에는 날씨가 좋으니까 거리가 더 난다. 파3 홀에서도 한두 클럽 더 짧은 것을 잡는다. 쉽게 플레이된다. 페어웨이 컨디션도 아주 좋다. 이건 굉장히 큰 변화다.”

- 지난해는 한국오픈 우승 스코어가 2언더파였는데 올해를 예상한다면?
“12언더파 정도일 것 같다.” [천안(충남)=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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