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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루율 AL 9위 추신수, “출루율, .380까지 끌어 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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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의 출루율로 리그 9위로 뛰어 오른 추신수.


추신수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추신수는 19일 (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271까지 끌어 올리며 2할 6푼대 이후 두 경기 만에 2할 7푼대 진입에 성공했으며, 이날까지 기록한 .367의 출루율은 어느덧 아메리칸리그 9위의 성적이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추신수는 이날 맹활약에도 팀의 패배 탓인지 표정은 썩 좋지 못했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의 27타수 3안타 빈공 속에, 상대로부터 4개의 병살타를 이끌어냈음에도 1-3 패배를 당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휴스턴 전 스윕 이후 약체인 시애틀에게 발목이 잡혔다. 경기를 총평해 본다면?
추: 일단 상대 투수들이 잘 던졌고, 사실 휴스턴하고 4경기 하면서 긴장했던 것이 조금 풀렸던 것이 아닌가 싶다. 경기 전에 선수들하고 그 부분을 주의하자고 이야기 했는데 잘 안됐던 것 같다.

Q. 오늘까지 데뷔 첫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 경기다. 컨디션은 어떤가?
추: 사실 컨디션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운도 좀 따르는 것 같고... 계속 잘 맞다보니 자신 있게 스윙하려고 한다. 그리고 계속 스트라이크를 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하는 것이 적중하는 것 같다. 흔히 컨디션이 좋을 때처럼 공이 수박 만하게 보인다든가 그렇지는 않다.

Q. 9월 17경기 성적이 타율 .444, 출루율 .551, 장타율 .635다. 이제껏 야구하면서 이런 페이스를 경험해 본적이 있나.
추: 기억에 없다. 오히려 컨디션이 좋았을 때도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Q. 출루율이 어느덧 .367로 리그 9위까지 올라왔다. 기록 부문에서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고 말했지만, 출루율은 추신수 선수한테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더군다나 바닥을 찍고 올라온 성적 아닌가.
추: 그렇다. 내 가치는 출루율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가운 부분이다. 욕심을 부려보자면 통산 출루율인 .380까지는 올리고 싶다.

Q. 오늘도 한 귀 헬멧을 쓰고 나왔다. 역시 동료들의 추천인가?
추: 아무래도 잘 맞고 있으니까 주위에서 뭣 하러 바꾸냐고 한다.

Q. 그럼 내일도 한 귀 헬멧을 쓰는 건가?
추: 1안타 이상 치면 계속 쓰고 나오려고 한다. [헤럴드스포츠(알링턴)=김중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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