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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마드리드의 ‘벽’ 케일러 나바스 선방쇼, 레알 셀타에 3-1 승리
레알마드리드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가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소속팀의 선두 수성에 일조했다.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가 24일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셀타비고(이하 셀타)를 3-1로 물리쳤다. 레알은 무패기록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수성했다. 셀타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선전했지만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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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아스파스의 슛을 막아내는 케일러 나바스. 사진=프리메라리가 홈페이지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베니테즈 감독은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잘 맞추는 감독이다. 레알은 베니테즈 감독의 지휘 아래 챔피언스리그 포함 12경기에서 단 3실점만 기록하며 유럽에서 가장 수비력이 뛰어난 팀으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나바스가 있다.

나바스는 지난 시즌 레알의 상징 카시야스에 밀려 출전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게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데 헤아를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는 굴욕도 맛봤다. 그러나 트레이드가 무산되고 나바스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났다.

이날 펼쳐진 경기에서도 나바스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레알은 셀타에게 주도권을 내줘야 했다. 셀타는 아스파스와 놀리토를 앞세워 레알을 위협했지만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나바스를 뚫는 것은 불가능했다.

전반 17분 오레아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지만 나바스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공을 골문 밖으로 쳐냈다. 전반 39분 놀리토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 세 명을 제치고 내준 공을 아스파스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나바스는 이 외에도 수차례 선방을 펼치며 전반에만 5개의 슈퍼세이브를 보여줬다.

자신감이 붙은 나바스는 빠른 판단으로 슈팅시도 자체를 차단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셀타의 공격수들을 좌절시켰다. 후반 40분 놀리토에게 실점했지만 공의 스피드와 궤적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막기 불가능한 공이었다.

‘공격이 좋으면 경기에서 승리하고, 수비가 좋으면 우승컵을 차지한다.’는 축구계 격언이 있다. 나바스를 중심으로 막강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레알이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럴드스포츠=박병두 기자 @torres615]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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