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유타재즈(홈) - 덴버네게츠(원정)
유타가 암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챙겼다. 가까스로 유지했던 5할 승률도 깨졌다. 센터 루디 고베어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유타 특유의 짠물 수비가 실종됐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03점을 내주면서 평균 실점(97.4)과 영 딴판인 모습을 보인다. 유타는 부족한 공격력을 수비로 메우는 팀. 세 자릿수 득점을 허용할 경우 승리할 확률은 그리 크지 않다. 고베어는 1월 중순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고베어를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없다.
덴버는 유타와 정반대 행보를 보인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 무엇보다 후반전 집중력이 경쟁력을 갖췄다. 때문에 접전승부에서 승리를 차곡차곡 쌓았고, 이는 곧 좋은 팀 분위기로 이어졌다. 최근 다닐로 갈리나리와 윌 바튼, 자미어 넬슨 등이 외곽에서 불을 뿜고 있다. 덕분에 인사이드 생산력도 한층 수월해졌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덴버는 이틀 휴식을 취한 뒤, 유타를 만난다. 덴버의 승리가 예상된다.
피닉스 명품 듀오 블랫소-나이트 활약 예고
2경기 : 피닉스선즈(홈) - 뉴올리언스펠리컨즈(원정)
피닉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에릿 블랫소와 브랜든 나이트로 구성된 명품 백코트 듀오가 팀의 화력을 이끌 것이다. 최근에는 존 루어도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어, 블랫소와 나이트에만 편중됐던 득점 분포가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교적 느슨했던 골밑에도 긍정적인 움직임이 보인다. 센터 알렉스 렌이 안정된 백보드 장악력을 선보이면서 베테랑 타이슨 챈들러와 출전 시간을 양분하고 있다. 여러모로 파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뉴올리언스 역시 이번 만남에 자신감이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만남에서 평균 121점을 퍼부으며 막강한 화력을 보였다. 다만 여러모로 빈틈이 있다. 올 시즌 뉴올리언스는 1승12패로 1할도 채 되지 않는 원정 승률을 보인다. 최근에는 엘빈 젠트리 감독 특유의 공격 농구도 휘청거리고 있다. 암울한 수비력이 개선될 여지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공격 농구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오차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골든스테이트 ‘잠시 멈췄을 뿐, 다시 달린다’
3경기 :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홈) - 밀워키벅스(원정)
지난 13일, 골든스테이트의 멈출 줄 몰랐던 28연승 행진이 밀워키에 가로막혔다. 원정 7연전이라는 ‘살인 일정’의 끝자락에서 끝내 발목이 잡혔다. 11일 보스턴과 2차 연장 혈투를 벌였던 점도 황금 전사들의 진을 뺀 원인이었다.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았다. 이는 곧 저조한 야투율(36/88)로 이어졌고, 결국 골든스테이트의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꼬박 6일이 흐른 뒤 두 팀이 다시 만난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 피닉스전을 시작으로 홈 5연전 일정을 시작한다. 체력적인 부담이 줄게 된다면, 단연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밀워키는 좀 잡을 수 없는 팀이다. 골든스테이트 28연승을 저지하며 세상에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16일 최하위 레이커스에 완패(95-113)했다. 연승을 제동했던 여운이 채 가시지 전에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상승세를 탔던 팀 분위기가 순식간에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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