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뉴욕닉스(홈) - 시카고불스(원정)
뉴욕은 13일 포틀랜드를 잡고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에이스 카멜로 앤써니가 37점을 몰아치며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 또한 모처럼 식스맨들의 활약이 뒷받침 됐다. 랜스 토마스, 랭스턴 갤러웨이 등이 제몫을 톡톡히 했다. 어느 정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상황이지만 시카고를 만나는 것은 영 부담스럽다.
시카고는 지난 시즌 뉴욕과 세 차례 만남에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자신감이 깔려 있을 터. 팀 역시 3연승을 달리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브룩스의 활약도 팀에 쏠쏠한 보탬이 되고 있다. 데릭 로즈와 지미 버틀러가 부진할 때 앞선을 책임져 줄 핵심 식스맨이 돌아오니 팀에 더욱 안정감이 생겼다.
시카고는 조아킴 노아와 파우 가솔 등 리그 정상급 높이를 갖춘 팀이다. 시카고의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의 입맛에 맞는 로테이션 운영으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최종 득점 구간은 그리 차이나지 않을 것이다.
끝없는 ‘부침’ 휴스턴, ‘상승세’ 클리퍼스
2경기 : 휴스턴로케츠(홈) - LA클리퍼스(원정)
지난 11월 8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휴스턴이 웃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제임스 하든이 무려 46점을 집중시키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드와이트 하워드 역시 20득점-20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어느 정도 자신감이 차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발목을 잡는다. 3연승 후 2연패로 또 다시 부침을 겪고 있다.
하든의 폭발력도 좋지만 그 만큼 하든에 대한 의존도 역시 높다. 이는 자연스레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이어진다. 이는 후반부로 갈수록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휴스턴은 페인트존 실점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등 수비 지표만 놓고 보면 결코 강팀의 모습이 아니다. 결국 하든의 화력이 통하지 않을 경우, 뚜렷한 복안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클리퍼스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렸지만 어느 덧 정상 궤도에 자리를 잡았다. 수비력이 개선된 부분이 가장 큰 원동력.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 평균 실점이 무려 7점 가까이 줄어들었다. 수비의 구멍(?)이었던 폴 피어스 대신 룩 리차드 음바아무테와 웨슬리 존슨을 적극 기용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팀 분위기 역시 좋은 편이다. 다재다능한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주도하는 패싱 게임이 살아났고, 스코어러인 J.J 레딕도 부상 복귀 후 순도 높은 3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1차전 당시 35점을 쏟았던 그리핀은 자신감이 넘칠 것이다. 수비는 디안드레 조던에게 맡기고 느슨한 휴스턴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할만한 충분한 환경을 갖췄다. 클리퍼스는 1차전 당시 폴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클리퍼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멤피스 '짠물 수비' 인디애나엔 '맹물' 될듯
3경기 : 멤피스그리즐리스(홈) - 인디애나페이서스(원정)
이번 만남에서 자신감이 깔려 있는 쪽은 멤피스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4승1패.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팀의 장기인 ‘짠물 수비’가 인디애나를 만나면 더욱 힘을 발휘했다. 그러나 최근 멤피스의 수비력은 불안하기만 하다. 수비의 핵인 토니 앨런이 무릎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여기에 센터 마크 가솔은 빅맨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혹사에 가까운 경기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이래저래 불안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인디애나의 근소한 승리가 예상된다. 눈부신 성장한 ‘주포’ 폴 조지의 폭발력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팀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상대 전력에 따라 유동적인 라인업을 구사할 정도로 탄탄한 벤치멤버가 뒤를 받치고 있다. 딱히 부상선수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로테이션 문제는 걱정거리가 아니다. 인디애나는 15일 토론토를 90점으로 묶는 등 부진했던 수비에서도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다. 수비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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