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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서프라이즈' 사건 1위는 타이거 우즈의 칩샷 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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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칩샷 입스로 2015년 서프라이즈 10대 사건 1위에 올랐다.


2015년도 저물어간다. 지구촌 골프계도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남긴 채 201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올해 필드를 깜짝 놀라게 했던 10대 서프라이즈 사건을 선정했다.1위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칩샷 입스였다. 골프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2015년을 놀래킨 10대 사건을 정리했다.

1.타이거 우즈의 칩샷 입스=우즈는 시즌 초반부터 이상했다.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수많은 쇼트게임 실수로 82타를 쳤다. 그린 주변에서 뒷땅을 치기도 하고 토핑을 내기도 했다.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였다. 우즈는 당시 "스윙 패턴의 변화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라고 설명했으나 다음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때 기권했다. 그리고 마스터스 전까지 2개월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2.로리 매킬로이의 발목 부상=매킬로이는 브리티시오픈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별 생각없이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 여파로 디 오픈 타이틀 방어도 못했고 6주간 결장해야 했다. US오픈에 맞춰 복귀했으나 공동 1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매킬로이는 세계랭킹도 3위로 떨어진 채 2015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3.타이거 우즈의 허리 수술=우즈는 지난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약 2년여만에 처음으로 톱10에 입상했으나 9월 18일 허리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생애 두번째 허리 수술이었다. 그리고 10월 20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브리지스톤 아메리카 골프컵 기자회견에서 세번째 허리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자신이 주관하는 12월의 히어로 월드 챌린지 기자회견에서는 "언제 필드에 복귀할 지 모르겠다"는 비관적인 발언을 했다.

4.제이슨 데이의 US오픈 졸도 사건=데이는 US오픈 2라운드 도중 18번홀 페어웨이에서 갑자기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지병인 어지럼 증세가 도진 결과였다.5분 가량 쓰러진 채 의료진이 올 때까지 캐디의 보호를 받은 데이는 의료진의 응급처지 후 일어났지만 불안정한 동작을 보이며 스스로 걸어 벙커샷까지 마치고 두퍼트 만에 홀아웃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데이는 최종일 출전을 강행했으나 우승컵은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넘겨야 했다.

5.데이비스 러브 3세의 윈덤챔피언십 우승=올해 51세인 러브 3세는 홈 코스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 51세의 나이로 늦둥이를 보듯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러브 3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 보로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역전우승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인 러브 3세는 PGA투어 사상 세번째로 나이가 많은 우승자가 됐다.

이밖에 6위는 아부다비챔피언십에서 댱한 마틴 카이머의 10타차 역전패, 7위는 제이슨 더프너의 이혼, 8위는 스테이시 루이스의 무승(無勝) 마감,9위는 앤서니 김의 깜짝 인터뷰, 10위는 솔하임컵에서 거둔 미국팀의 대역전승이 각각 선정됐다. 7위에 오른 더프너의 이혼은 타이거 우즈와 관련이 있다. 전 처인 아만다 더프터와 우즈가 사귄다는 루머 때문이었다. 이래 저래 우즈는 10대 서프라이즈 사건중 3개에 관련될 정도로 올해도 최고의 뉴스 메이커 역할을 했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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