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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데이 "세계랭킹 1위 탈환 목표가 크게 동기부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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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채승훈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2016년 PGA투어 첫 경기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90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다.

데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데이가 우승한다면 무조건 조던 스피스(미국)로부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아 오게 된다. 데이는 작년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스피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1위를 넘겨줬다.

경우의 수는 또 있다. 데이가 단독 2위를 하고 스피스가 5위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 아니면 데이가 공동 2위를 하고 스피스가 15위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에도 세계랭킹 1위의 얼굴이 바뀔 수 있다. 작년 5승을 거둔 데이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이라는 목표는 크게 동기부여가 된다"며 "올해도 가급적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그리고 좀 더 지배력이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문제는 경기감각이다. 데이는 지난 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출전이후 장시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기간 둘째 아이 루시의 출산이 이뤄지면서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에서 기권했다. 스트로크 플레이로는 작년 9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장기 개점휴업상태다. 얼마전엔 NBA 경기를 관전하다 르브론 제임스가 아내 엘리와 충돌하는 바람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장기간의 공백을 우려하지만 데이는 이를 뛰어 넘을, 급이 다른 선수가 됐다. 데이는 작년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으며 페덱스컵에서 두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호주선수로는 '백상어' 그렉 노먼, 애덤 스캇에 이어 세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해 마지막 4개월 동안 4승을 거뒀으며 9번 대회에 나가 한번도 12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불꽃 레이스를 하와이에서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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