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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러피언투어에서 나온 버저 비터 홀인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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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 홀 홀인원으로 컷을 통과할 잉글랜드의 리차드 맥에보이. (사진=유러피언투어)


악천 후로 경기가 중단되기 바로 전에 한 샷이 홀인원이 되는 ‘골프판 버저비터’가 유러피언투어에서 나왔다.

8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가우텡 글렌도워골프클럽(파72 7564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대회인 BMWSA오픈(총상금 1500랜드: 1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천둥이 치는 악천후로 인해 78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159야드의 파3 홀인 14번 홀에서 남아공의 르루 페레이라가 경기 중단 사이렌이 울리기 전에 한 샷이 홀인원이 됐다. 르루 페레이라는 13번 홀까지 합계 3오버파로 공동 71위였으나 이 샷으로 인해 커트라인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9일 오전에 속개되는 15번 홀부터는 기분 좋은 라운드를 이어가게 됐다.

이 홀에서만 홀인원이 두 개 나왔다. 잉글랜드 리차드 맥에보이는 9번 아이언으로 한 샷이 홀인원이 됐다. 맥에보이는 이 샷 덕에 이날 3언더파 69타로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면서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39위로 컷을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2라운드 중반까지 남아공의 브랜든 그레이스와 키스 혼이 공동 선두에 올라 섰다. 그레이스는 11번 홀까지 5언더파를 치면서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중이다. 경기를 마친 키스 혼은 이날 하루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냈다.

해발 1753m로 고도가 높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치러진 때문인지 리더보드 상위권 12명에 오른 유러피언투어 선수 중 10명이 남아공 국적이다.

재미교포 다니엘 임은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첫날 선두였던 자코 반자일은 11번 홀까지 4오버파를 치면서 14위까지 내려갔다.

디펜딩 챔피언인 잉글랜드의 앤디 설리번은 3오버파로 컷오프 위기다. 부상을 극복하고 오랜만에 출전한 정연진은 10오버파 82타를 치면서 최하위로 내려가 예선탈락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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