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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 트리플 더블' 골든스테이트, 인디애나 꺾고 홈 3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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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통산 7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스테판 커리.


스테판 커리가 시즌 2호 트리플 더블(통산 7번째)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힘입어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홈 38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2-110로 꺾었다. 홈 38연승을 질주하게 된 골든스테이트는 1985-86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역대 홈 연승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4경기 만에 40승(4패) 고지에 올라선 골든스테이트는 건강 상 문제로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스티븐 커 감독의 복귀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면서 기쁨을 더했다.

스테판 커리가 커리어 사상 최장거리(14.9m) 버저비터를 터뜨리는 등 펄펄 날았다. 이날 커리는 3점슛 8개를 포함해 39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녹여내며 시즌 2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단짝’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은 각각 18점 5도움 3리바운드와 22점 2도움 11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인디애나는 신인 마일스 터너(31점 8리바운드)와 조 영(16점 8도움 3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1쿼터 벌어진 점수 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시즌성적 23승20패.

시작부터 매서운 화력을 퍼부은 골든스테이트다. 그린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13점을 1쿼터에만 13점을 퍼부었고, ‘스플래쉬 듀오’ 커리와 탐슨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손쉽게 기선제압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를 32-18로 크게 앞섰다.

2쿼터 인디애나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터너와 영, 두 신인이 팀 득점을 책임지면서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외곽을 봉쇄하지 못하면서 좀체 추격에 속도가 붙질 않았다. 오히려 2쿼터 막판 커리에게 하프라인 부근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하며 더욱 힘이 빠졌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일찍이 점수 차이를 벌렸던 골든스테이트는 벤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으면서 3쿼터를 88-75로 앞섰다.

커리가 인디애나의 거센 추격을 단숨에 떨쳐냈다. 경기 종료 4분 15초 전, 상대의 속공 실책을 틈타 역습에 나선 커리는 인디애나의 끈질긴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쏘아 올렸다.

승부를 가르는 쐐기포 역시 커리의 몫이었다. 커리는 종료 3분 25초 전, 3점슛을 재가동하며 팀에 14점차 리드를 안겼다. 남은 시간 커리는 그린에게 송곳 패스를 찔러 주는 등 이타적인 플레이에 힘을 실었다. 커 감독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커리를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23일 NBA 경기 결과

올랜도 116-120 샬럿

보스턴 110-101 시카고

브루클린 86-108 유타

뉴욕 88-116 LA클리퍼스

휴스턴 102-98 밀워키

토론토 101-81 마이애미

댈러스 106-109 오클라호마 시티

골든스테이트 122-110 인디애나

LA레이커스 95-108 샌안토니오

[헤럴드스포츠=정성운 기자 @tjddns4504]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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