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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스피스 "계속된 해외 원정으로 너무 피곤하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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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 <채승훈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3개월째 계속된 월드 투어에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했다.

스피스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부다비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을 공동 5위로 마친 후 "너무 피곤하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진이 빠졌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최근 3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아 다니며 경기를 하다 보니 장거리 이동과 빡빡한 스케줄로 인한 육체적인 피로에 시차로 인한 정신적인 피로까지 겹치면서 평소 보기 힘들던 쓰리 퍼트를 하는 등 퍼팅 난조로 고전했다.

스피스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세계여행하듯이 투어를 다니고 있다. 작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에 나갔으며 호주(호주오픈)와 바하마(그랜드슬램 오브 골프), 하와이(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아부다비(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까지 3개월째 원정경기중이다. 외국에서 경기한 뒤 미국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원정을 떠나는 스케줄이다. 스피스는 다음 주엔 싱가포르에서 경기해야 한다.

스피스는 자신의 브랜드를 글로벌화 하기 위해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우승상금을 상회하는 수백만 달러의 어피어런스 머니(출전료)도 짭짤하다. 하지만 잦은 원정은 22세의 젊은 나이에도 쉽지 않은 일인 듯 하다. 스피스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을 마친 후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쉴 수 있음에 설레인다"며 어린 아이 처럼 즐거워 했다. 세계랭킹 1위 골퍼에게도 영혼의 안식처는 집인가 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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