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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LPGA투어 2016시즌 관전 포인트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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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가 홈페이지에서 밝힌 올해 시즌의 관전포인트 5가지에 한국 선수 두 명이 소개되었다. (사진=LPGA)


오는 28일 퓨어실크 바하마LPGA를 시작으로 펼쳐질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와 특징은 무엇일까? LPGA의 컨텐츠 담당자인 에이미 로저스는 25일 LPGA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5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박인비의 색다른 기록 경신, 루키로 뛰어든 전인지에 대한 관심이 미국에서도 높음을 알 수 있다.

1. 특별히 주목할 대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올해 두 번째로 7월 21~2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외곽의 메리트클럽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8개국 대항전으로 치러지는데 처음 개최된 지난 2014년에는 스페인이 우승했다. 또한 1904년 이래 112년 만에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개최된다. 8월 15일부터 남자 경기가 열리고 여자부 경기가 이어져 진행될 예정이다.

2. 박인비의 새로운 기록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는 지난 해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지난 해 최저 평균타수를 기록해 생애 두 번째 베어 트로피를 획득하면서 LPGA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를 모두 획득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면 10년이라는 투어 활동 조건도 충족시키면서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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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지난해 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동일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사진=LPGA)


박인비가 올해 KPMG 위민스PGA챔피언십(이전까지는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동일 대회를 2013년부터 4년 연속 제패하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지난 1994년부터 97년까지 4년 연속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지난 2001년부터 05년까지 5년 연속 미즈노클래식을 제패하면서 동일 대회 5연패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아직 4년 연속 제패 기록이 없다. LPGA통산 60승에 메이저 대회에서 최다 승수(15승)를 쌓은 패티 버그(미국)가 지난 1937년부터 39년까지 3년 연속으로 당시에 메이저 대회였던 타이틀홀더스챔피언십을 제패한 바 있어 박인비와 타이 기록이다.

3. 새로 진입한 선수들
29명의 루키들이 올해 LPGA투어 무대를 뛰게 된다. 그중에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전인지다. 그녀는 작년 US여자오픈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하면서 정규 투어 자격을 얻었다. 이밖에 게이비 로페즈(멕시코),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은 지난해 12월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투어에 진입했다. 29명의 루키 중 한국 국적의 선수는 전인지 한명 뿐이지만, 재미교포 그레이스 나, 애니 박과 호주교포 오수현이 있다.

4. 더 바빠진 스케줄
LPGA는 지난 해 일정에서 2개가 추가되어 올 한 해 총 34개의 정규 대회를 개최한다. 총 상금 규모는 6300만 달러(약 754억원)이며 이는 투어사상 최대액이다. 첫 대회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이다. 지난 해 첫 대회였던 코츠골프챔피언십은 2월 첫째주로 이동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회는 LPGA 볼빅챔피언십으로 5월 26~29일간 미시간 앤아버에서 총상금 130만달러 규모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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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는 올해부터 룰과 관련된 보다 포용된 정책을 적용한다. (사진=LPGA)


5 완화된 실격 룰 규정
미국골프협회(USGA)는 페널티 기준을 보다 완화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 3가지다. 첫째, 선수가 어드레스 한 상태에서 움직인 볼에 대해 종전까지는 1벌타를 무조건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볼이 실제로 움직였다는 증거가 없는 경우 벌타를 받지 않는다.

둘째, 선수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과된 벌타에 대해서는 이미 사인된 스코어카드의 오기(誤記)로 인해서 실격되지 않는다. 이전까지는 벌타 사실을 모르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해도 실격이었다.

셋째, 선수는 거리측정기나 유사한 기기를 처음 사용할 때는 실격되지 않는다. 하지만 허용되지 않는 상태에서 추가 사용하는 경우 2벌타 혹은 실격이 될 수 있다. 물론 이같은 규정들 뿐만 아니라 클럽 그립이나 일부를 몸에 대지 않아야 한다는 이른바 ‘앵커링(Anchoring)’에 관한 규정 역시 1월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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