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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개막전부터 불꽃 튀길 한국선수들의 세계랭킹 전쟁
국가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2016 리우 올림픽 출전권 놓고 이번 주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부터 순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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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브룩 헨더슨과 크리스티 커, 박인비, 렉시 톰슨.<출처=LPGA닷컴>


미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이번 주 열리는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을 시작으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바하마군도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 6625야드)에서 시작되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클래식엔 세계랭킹 20걸중 11명이 출전한다. 그중 한국선수는 박인비(2위)와 김세영(7위), 양희영(8위), 김효주(10위), 최나연(19위) 등 5명이 포함되어 있다. 김세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한국의 세계랭킹 상위 랭커들이 잡고 싶어 하는 ‘두 마리 토끼’는 올림픽 출전권과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권이다. 한국선수들의 경우 두 대회 모두 세계랭킹 상위 4명 안에 들어야 출전권이 확보된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은 선수로서의 '로망'이다. 또한 올림픽 금메달은 자신의 이름을 한국 골프역사에 아로 새길 절호의 기회다. 시즌 개막전부터 불꽃 튀는 세계랭킹 전쟁이 시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미국선수들도 경쟁이 치열하긴 마찬가지다. 현재 세계랭킹으론 스테이시 루이스(3위)와 렉시 톰슨(4위), 크리스티 커(11위)만이 안정권이다. 브리태니 린시컴은 세계랭킹이 16위라 7월까지 15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이들 4명은 모두 개막전에 출전한다.

두 빅 이벤트의 데드 라인은 차이가 있다. 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6월 9~12일 열리는 KPMG 위민스PGA챔피언십이다. 올림픽은 한 달 뒤인 7월 10일 끝나는 US여자오픈이다. 개막전부터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찍 길을 떠나야 안심이 된다는 선수들이 많다.

한국선수들의 세계랭킹 싸움이 주목받는 이유는 올림픽 출전쿼터 4명을 채울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4명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 세계랭킹 15위 안에 8명이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7개월 간 순위 변동은 얼마든 지 가능하다. 안정권에 있는 선수는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 정도다. 흥미롭게 여자 경기를 지켜볼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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