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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가이드] 바람타는 섬은 바람잡는 여장부의 것 - 28일 LPGA 전망
바람타는 섬은 바람잡는 여장부의 것

(LPGA) 퓨어 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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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은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GC(파73, 6,625야드)에서 올해 네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바람이 꽤 많이 부는 이곳에서 지난해 2월초 김세영이 첫승을 거두었다. 마지막날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 유선영,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동타를 이룬 뒤 돌입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이후 김세영은 2승(롯데챔피언십, 중국 블루베이LPGA) 올리면서 신인왕에 오를 발판을 마련한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가 빠진 가운데 열리는 올해 첫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장타력에 바람 부는 코스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김세영이다. 바람의 변수가 있어서 많은 언더파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김세영은 첫날 1~2언더파를 치면서 코스 공략의 해법을 찾을 것이다. 세계 랭킹 2위인 박인비는 그린이 어렵고 페어웨이가 좁은 US여자오픈 코스에서는 강하지만, 바람 부는 곳에서는 특색이 없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날은 68타였으나 마지막날 72타로 타수를 오가면서 5위로 마무리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지난해 한국 선수들에 여러 번 우승 트로피를 놓친만큼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절치부심했을 터다. 몰아치는 기세로 첫 대회를 임할 것이다. 한번 기세를 타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게 스테이시 루이스다. 첫날부터 브레이크 안 밟고 가속 페달을 써서 가장 앞서 질주할 선수는 스테이시다. 렉시 톰슨은 장타자다.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에서는 66타를 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말 한국에서 우승도 거두면서 자신감을 찾았으니,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나갈 것 같다.

크리스티 커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행복한 연말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서서히 나이듦을 걱정할 때다. 바마하의 바람이 그의 도전심을 흔들리게 할 것 같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는 북유럽의 기세를 가지고 대회에 임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첫날 72타를 치더니 그 스코어를 유지해 19위로 마쳤다. 아마도 올해는 재방송일 것이다. 모건 프레셀이 벌써 12년차 고참으로 출전한다. 최연소로 메이저 우승 기록을 세운 게 엊그제같은데 이제 그 모든 기록은 리디아 고에게 집중되고 있다. 프레셀의 장점은 자신이 익숙한 코스에서 잘한다는 것이다. 바하마의 토양이 프레셀의 골프와는 그리 잘 융합하지 못했다. 33위로 마감한 지난해까지는. [토토가이드 제공]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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