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캘러웨이골프 톰 왓슨, 마크 레시먼 등 대거 후원 계약
이미지중앙

새로 캘러웨이 골프 선수가 된 톰 왓슨(왼쪽)과 마크 레시먼.


나이키골프와 PXG 등 골프 브랜드에 의한 대규모 후원 계약이 줄줄이 발표되는 가운데 골프용품 시장의 전통 명가 캘러웨이골프도 최근 베테랑 톰 왓슨과 호주의 마크 레시먼 등을 소속으로 들이면서 진용의 변화를 모색했다.

새해 벽두부터 나이키골프가 장타자인 토니 피나우, 브룩스 코엡카, 한국의 박소혜 등 14명의 새로운 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맺고, 뒤이어 지난해 런칭한 PXG가 잭 존슨, 제임스 한, 크리스티 커, 엘리슨 리(이상 미국) 등 10여명의 젊은 선수들과의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파장이 대표 선수들이 굳건한 캘러웨이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까지 타이틀리스트 소속이던 마크 레시먼은 클럽, 볼, 오딧세이 퍼터까지 전체 용품을 몽땅 바꿨다. 한때 코리안 투어에서 활약하기도 한 레시먼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연장전에 나갔으며, 백만달러 이벤트로 여겨지는 유러피언투어 네드뱅크챌린지에서 우승하면서 뒤늦게 떠오르는 스타다. 지난해 레시먼은 23개의 PGA투어에 출전해 14개 대회에서 예선 통과하고 4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어 현재 세계 골프랭킹 28위에 올라 있다.

다소 색다르게 주목되는 선수는 아담스골프의 대표 선수로 여겨지던 메이저 8승의 톰 왓슨이다. 올해 66세의 왓슨은 클럽, 볼, 오딧세이 퍼터까지 전부를 바꿨다. 지난해를 끝으로 브리티시오픈과 작별했고, 시니어 선수들이 나서는 챔피언스투어에는 8년째 무대를 누볐다.

재계약 선수로는 세계 골프랭킹 5위에 올라 있는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이다. 2014년부터 캘러웨이 소속인 스텐손은 지난해 PGA투어에서 2위 두 번을 포함, 톱10에 8번 올랐다. 세계 랭킹 14위인 남아공의 브랜든 그레이스는 재계약에 사인하고 나서 트위터에 ‘위대한 클럽과 멋진 사람들과 재계약해서 만족스럽다’는 일종의 스폰서 홍보성 글을 올렸다.

이로써 캘러웨이골프는 세계 랭킹 20위권 이내에 짐 퓨릭(9위), 패트릭 리드(10위), 케빈 키스너(15위), 대니 윌렛(19위)까지 6명을 글로벌 후원 선수로 보유하게 됐다. 20위권 밖으로는 필 미켈슨을 포함 11명의 PGA투어 선수와 4명의 유러피언투어 선수가 있다. 캘러웨이골프의 여자 소속 선수로는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를 비롯해 모건 프레셀, 벨렌 모조, 산드라 갈, 전 세계 랭킹 1위인 대만의 청야니가 있다. 모두 합치면 27명이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캘러웨이골프 글로벌 소속 선수
* 20위권 이내 선수(6명): 헨릭 스텐슨, 짐 퓨릭, 패트릭 리드, 브랜든 그레이스, 케빈 키스너, 대니 윌렛 .
* 챔피언스투어 선수(1명): 톰 왓슨.
* 20위권 밖 PGA투어 선수(11명) : 마크 레시먼, 필 미켈슨, 토미 게이니, 프레디 제이콥슨, 이시카와 료, 팻 페레즈, 조나단 버드, 대니 리(이진명), 켈리 크래프트, 에밀리아노 그리요, 올리 스니더얀스.
* 유러피언투어 선수(4명): 키라덱 아피바랏, 니콜라스 콜사르트, 알바로 퀴로스, 마테오 마나세로.
* 여자 선수(5명): 리디아 고(고보경), 모건 프레셀, 벨렌 모조, 산드라 갈, 청야니.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