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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싱가포르오픈 1,2R서 조던 스피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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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싱가포르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와 1,2라운드를 함께 치르는 김경태.


작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인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가 아시안투어-JGTO 공동주관 대회인 SMBC 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김경태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7시 50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 10번홀에서 스피스, 미야자토 야사쿠(일본)와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 해 JGTO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는 2주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유럽과의 팀 대항전인 유라시아컵에 출전한 이후 이번이 첫 대회다. 김경태는 유라시아컵 마지막 날 싱글매치에서 유럽팀의 강호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물리친 바 있다. 세계랭킹 62위인 김경태는 가급적 빨리 순위를 50위 안으로 끌어 올려야 메이저 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 특급 대회에 나갈 기회를 만들 수 있다.

1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피스는 지난 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3개월 째 월드투어중인 스피스는 26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제 잠을 충분히 자 피로가 풀렸다. 이 곳 날씨는 습하고 무더운데 내 고향인 텍사스의 여름을 연상시킨다”며 “야디지 북을 통해 대회코스를 익히고 있다. 섬인 만큼 바닷바람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스는 프로암을 통해 연습라운드를 대신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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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BC 싱가포르오픈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양용은(왼쪽에서 두번째)과 안병훈(오른쪽 끝). 제이미 도날스돈과 가타야마 신고, 조던 스피스, 대런 클라크도 함께 했다. <제공=아시안투어>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프인 양용은(44)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6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가탸야마 신고(일본), 지브 밀카 싱(인도)과 1,2라운드를 치르게 된 양용은은 대회 개막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던 스피스는 19살 때 PGA투어에서 첫 승을 거뒀는데 나는 그 나이에 골프를 시작했다"며 "내가 스피스처럼 어린 나이에 골프를 시작했으면 그렇게 잘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젊은 선수가 출중한 능력을 갖춰 본보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스피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던 안병훈(25 CJ)은 다니하라 히데토(일본), 프라야드 막생(태국)과 같은 조로 격돌한다. 세계랭킹 26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안병훈은 최종라운드에서 스피스와 우승을 다툴 유력 후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약중인 한국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허석호와 김형성, 최진호, 이태희, 데이비드 오, 권기택, 김승혁, 황정곤, 박재범, 최호성, 조민규, 문경준, 리차드 리, 류현우, 이상희, 박상현,백석현, 송영한, 이원준, 이수민, 장이근 등이다. 또한 타원 위라찬트(태국)와 량웬총(중국), 지브 밀카 싱(인도), 주빅 파군산(필리핀) 등 역대 아시안투어 상금왕들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가 걸린 이 대회는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주관 대회로 양 투어 각 60명씩 120명이 출전하며 스폰서 초청선수가 일부 있다. 조던 스피스나 양용은, 안병훈은 초청선수다. 타이틀스폰서인 SMBC는 스미토모 미츠이 금융그룹으로 일본계 기업이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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