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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여왕' 김세영 "바람이 좋아 캘리포니아 해변에 집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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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3 미래에셋)이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을 앞두고 바닷바람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세영은 28일(한국시간) LPGA투어의 공식 사이트인 LPGA투어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바람 속에서 연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바람을 이해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다”며 “스윙코치로부터 강풍 속에서 플레이하는 요령을 배웠다. 어떻게 볼을 쳐야 하는 지를 알게 됐으며 그래서 과거 보다 바람 속에서의 플레이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이어 "바람을 좋아하고, 바람이 부는 가운데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거친 환경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영은 바람을 좋아해 바닷가 주변에 집을 사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김세영은 “미국에 집을 산다면 해변에 위치한 집을 사고 싶다”며 “캘리포니아 해변의 집들을 둘러 봤는게 가격이 정말 비쌌다”고 말했다.

바닷바람 속에서 우승을 많이 한 김세영은 ‘섬의 여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작년 LPGA투어에서 거둔 3승이 모두 섬에서 치러진 경기였기 때문. 김세영은 바하마(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와 하와이(롯데 챔피언십), 하이난(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김세영은 KLPGA투어 첫 승도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 거뒀다.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2013년 롯데마트여자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역전우승을 거뒀다. KLPGA투어에서 거둔 5승 모두 바닷바람의 영향 아래 있는 골프장에서 거둔 우승이었다.

김세영은 29일 바하마군도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파73 662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2016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렉시 톰슨,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와 1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28 KB금융그룹)는 크리스티 커, 제리나 필러(이상 미국)와 격돌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고보경)는 이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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