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토토가이드] LG의 고춧가루는 선두싸움에도 뿌려질까 - 31일 KBL 전망
LG의 고춧가루는 선두싸움에도 뿌려질까

1경기 : 창원LG(홈) - 고양오리온(원정)
이미지중앙

창원LG가 길렌워터가 결장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정성우는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3점슛도 3개를 성공시켰다. 또 샤크 맥키식이 21득점을, 김종규는 10득점을 각각 올리며 고른 득점 분포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승부처에서 해결사의 부재를 느끼며 패배했지만 가능성을 엿봤다. LG는 길렌워터에만 집중되는 공격으로 인해 '원맨팀'이라는 촌평을 듣기도 했다. 길렌워터가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으며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으까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조직적인 플레이로 많은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여줬다. 주장인 김영환은 선수들에게 ""한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무너지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해서 서로 도우면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9위에 머물러 있는 LG이지만 시즌 막판 상위권 팀에게는 위협적일 수 있다.

고양오리온이 제스퍼 존슨의 연일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로 복귀했다. 제스퍼 존슨의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다. 팀 동료들과의 호흡 또한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중이다. 존슨은 코트에서뿐 아니라 조 잭슨의 '멘토' 역할까지 자처하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존슨의 활약으로 국내 선수들까지 살아나는 중이다. 거기다 군에서 제대하는 최진수까지 팀에 복귀하고, 부상으로 결장했던 허일영도 팀에 합류한다. 다만 존슨의 계약기간이 26일 경기를 끝으로 끝이 났다. 본래 30일부터 애런 헤인즈의 복귀를 예상했지만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디다. 추일승 감독은 여전히 고민에 빠져 있다. 존슨의 계약이 연장되면 30일 경기는 빠지지만, 이날 경기는 출전이 가능하다. 고민이 깊지만 현재 오리온의 경기력은 좋다. LG 역시 분위기가 좋지만 최진수의 복귀로 탄력을 받는 오리온의 우세가 예상된다.
이미지중앙


KGC 가드진의 강력한 압박은 김선형에게도 통할까

2경기 : 안양KGC(홈) - 서울SK
이미지중앙

안양KGC가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최근 5경기 4승 1패. 부산kt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치열한 순위권 싸움 중인 삼성과 동부를 연달아 잡으며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찰스 로드가 안정세를 보이며 마리오의 폭격이 다시 시작됐다. KGC의 상승세에는 가드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김기윤과 김윤태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여유로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김기윤은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가드진을 봉쇄하며 수비의 시발점이 됐다.

서울SK는 하위권 맞대결에서 LG를 제압하며 8위를 유지했다. 사실 SK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스펜서의 시즌 아웃에 이어 김민수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에게는 김선형과 사이먼이 있었다.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던 김선형은 LG를 맞아 본인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SK이다. 강한 압박을 펼치는 KGC의 가드진을 김선형이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이미지중앙

김상규의 복귀 전자랜드, 높이의 열세 극복할까

3경기 : 인천전자랜드(홈) - 전주KCC(원정)

이미지중앙

전자랜드가 다시 3연패에 빠졌다. 경기결과는 떠나 무기력한 모습이 계속됐다. 3연패 기간 모두 두자리수 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정영삼의 공백이 컸다. 정영삼은 19일 부산kt와의 경기에서 무릎의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를 벗어났다. 리카르토 포웰이 있지만 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 유도훈 감독은 ""(정)영삼이의 빈자리가 크다.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며 정영삼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그 와중에 반가운 소식은 제대한 김상규의 복귀 소식이다. 김상규의 복귀로 전자랜드의 약점인 제공권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CC는 하승진과 허버트 힐의 더블 포스트가 위력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 따라서 높이가 낮은 전자랜드로서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주태수가 여전히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제공권 싸움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

반면 KCC는 연승을 길게 이어가진 않지만 연패도 없다. 안드레 에밋은 여전히 위력적인 공격력으로 KCC 득점의 상당한 지분을 맡고 있다. 또한 힐과 하승진의 더블 포스트는 호흡을 맞춰가며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고졸 신인 송교창도 데뷔 후 첫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적응을 해 나가는 모습이다. 다만 에밋을 제외하면 KCC의 가드진이 부진한 부분은 고민을 해야하는 부분. 김태술이 다소 주춤하고 전태풍 또한 경기운영보다는 개인 플레이에 치중하는 모습. 두 팀의 상대전적이 보여주듯 KCC는 높이의 우세를 바탕으로 전자랜드를 잘 공략했다. 다섯 번째 맞대결 또한 KCC의 우세가 예상된다. [토토가이드 제공]
이미지중앙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