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덴버너게츠(홈) - 토론토랩터스(원정)
덴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보스턴 전에서 패하며 2연패를 안았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 동부 원정 3연전을 소화 중인 터라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주포’ 다닐로 갈리나리가 부상 복귀 후 변함 없는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단조로운 공격루트가 발목을 잡는다. 갈리나리가 봉쇄되면 사실상 공격의 활로를 찾기 어렵다. 주축인 대럴 아서와 엠마뉴엘 무디에이는 기복이 심한 편이다.
토론토는 덴버와 극과 극 행보를 보인다. 27일 워성틴을 꺾고 구단 역대 최다 동률인 9연승을 질주했다. 그야말로 팀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카일 라우리와 코리 조셉, 테렌스 로스, 더마 드로잔 등이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4쿼터 압살’ 능력은 시간이 여물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토론토는 덴버와 올 시즌 첫 만남에서 매서운 추격전을 전개한 바 있다. 비록 1점 차로 패했지만 포기를 모르는 근성과 허슬 플레이를 보여줬다. 제대로 된 설욕을 노리고 있을 것이다.
‘주춤세’ 유타-시카고, 저득점 승부 예상
2경기 : 유타재즈(홈) - 시카고불스(원정)
올 시즌 첫 만남이다. 유타는 28일 샬럿을 무난히 제압(102-73)했다. 직전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쳤지만 완승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고무적인 일은 유타의 공격력에 숨통이 트였다는 것이다. 고든 헤이워드와 로드니 후드가 이루는 원투펀치가 제법 효율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후드는 알렉 벅스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면서 주전자리를 확실히 꿰찬 모습이다.
시카고는 이번 대결에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7승 3패로 우위에 있다. 그러나 불안한 구석도 존재한다. 26일 마이애미에 무기력한 역전패하며 최근 4경기 1승 3패로 부진에 빠진데다 데릭 로즈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여기에 1월 내내 불을 뿜었던 지미 버틀러도 야투 난조를 겪는 모습. 그나마 파우 가솔이 건재하지만 유타의 장신 수비망이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저득점 승부를 펼칠 확률이 높다.
‘성군’으로 성장한 커즌스, 골밑 폭격 노린다
3경기 : 새크라멘토킹스(홈) - 밀워키벅스(원정)
새크라멘토가 3연승의 기쁨도 잠시, 곧바로 2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밀워키 전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올 시즌 첫 만남에서 승리(129-118)한 기억이 있다. 당시 팀의 간판인 드마커스 커즌스가 부상 결장했지만 완승을 거두는 데 지장이 없었다. 새해 들어 커즌스의 기세가 더욱 뜨겁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골밑 폭격을 기대해도 무리가 없다. 커즌스는 1월 평균 33.1점 12.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약점이었던 자유투도 극복한 모습. 게다가 정신적으로도 한결 성숙해진 모습이다. 새크라멘토의 승리가 예상된다.
밀워키는 27일 제이슨 키드 감독의 복귀 첫 경기에서 올랜도에 역전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올 시즌 센터 포지션이 그렉 먼로로 바뀌면서 실점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흠이다. 야니스 아테토쿰보와 크리스 미들턴 역시 수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 팀의 장기인 페인트존 공략에 실패했을 때 뚜렷한 복안이 없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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