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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리가 23R]28경기 연속 무패행진 바르셀로나, 레반테에 2-0 승리
행운과 수아레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100번째 경기에 승리를 선물했다.

바르셀로나가 7일(한국시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펼쳐진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레반테를 2-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점을 앞서며 당분간 단독 선두를 유지하게 되었다. 레반테는 괜찮은 경기를 펼치고도 패하며 탈꼴찌는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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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운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프리메라리가 홈페이지


최근 굉장히 빡빡한 일정 속에 경기를 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주중 펼쳐진 발렌시아와의 코파델레이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세르지 로베르토와 이반 라키티치가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주전 선수들이 선발출전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압도적인 경기를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레반테의 강력한 두 줄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제대로 된 휴식 없이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피로가 많이 누적된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날카로움을 잃어버린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에게 어렵게 흘러가는 듯 했지만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다. 전반 21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나바로의 엉덩이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 갔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계속 공격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쥐세페 로시를 중심으로 한 레반테의 역습을 막아내느라 바빴다. 강팀은 이렇게 잘 안풀리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 경기 막판 역습 상황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즈가 한 골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결국 승리를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이 날 경기 승리로 2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다.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시티의 지휘봉을 잡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재임 시절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경기 상대는 셀타비고이다. 셀타비고는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올 시즌 바르셀로나를 완파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행운의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가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겨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헤럴드스포츠=박병두 기자 @torres615]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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