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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서 3타차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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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준우승후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9년 만에 우승한 신지애.<출처=LET>


신지애(사진)가 유럽여자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3타차 완승을 거뒀다.

신지애는 28일 호주 퀸즈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얄 파인스 리조트(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2위 홀리 클리번(잉글랜드)를 3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다. 신지애는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마친 후 이소영 최혜진 등 후배들의 축하 세례를 받으며 우승을 만끽했다.

벼르고 벼른 9년 만의 우승이었다. 신지애는 2007년 이 대회에서 홈코스의 베테랑 캐리 웹(호주)에 이어 준우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신지애는 지난 주 호주여자오픈에서 경기감각을 끌어 올린 뒤 이번 주 시즌 첫 승을 거두는 좋은 출발을 했다. 신지애는 다음 주 일본 오키나와에서 벌어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 대회는 한국선수들에겐 '준우승 징크스'의 대명사였다. 2006년 양희영이 아마추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98년 박현순, 2007년 신지애, 2008년 신현주, 2009년 유소연, 2010년 이보미, 2011년 김하늘 유소연,2012년 김하늘, 2013년 최운정이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신지애는 최종일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완승을 거뒀다. 10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순항하던 신지애는 11,13번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 했으나 파3홀인 16번홀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18번홀(파5)에서도 2온 2퍼트로 버디를 추가해 4타차 우승을 완성했다.

한편 국가대표 최혜진(17 학산여고)은 최종일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84타로 브룩 핸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루키 이소영(19 롯데)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8타로 단독 11위에 자리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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