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카이도여자오픈 1R] 장수연 홀인원 힘입어 선두 질주
이미지중앙

장수연이16번 홀 세컨 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2승을 거둔 장수연(22 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MBC플러스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홀인원 포함,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수연은 29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경산컨트리클럽(파73 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번(파3 133야드) 홀에서 홀인원, 11번(파5 461야드) 홀에서의 이글로 4타를 줄였고,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장수연은 프로들어 첫 번째 홀인원을 달성했다. “피칭웨지를 잡고 쳤는데 버디를 예상했는데 정말 들어가서 놀랐다”면서 “상품이 걸리지 않아 아쉽지만 두 타 줄인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11번 홀에서는 231야드에서 한 3번 우드로 한 세컨드 샷이 핀 2.5m에 붙어 기분 좋게 이글을 잡았다.

더운 날씨에 좋은 플레이를 한 데 대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물을 정말 많이 마신다”면서 “우산을 최대한 많이 쓰고 물도 많이 마시는 것이 최고이고 보양식으로 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보기 2개는 아쉬웠다. 장수연은 “날씨가 덥다 보니 그린이 말라 공이 튀었고 집중력도 흐트러졌다”면서 “내일은 이를 고려해 조금 더 계획적으로 (그린 주변 플레이에) 접근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수연이 화려하게 스코어를 줄였다면 김지현2(25 롯데)는 차분하게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연주(24 SBI저축은행)는 첫 홀에서 보기를 한 후 액땜 하듯 전후반에 3개씩의 버디를 추가하면서 68타를 쳤다.

파4 16번 홀에서 이글과 함께 버디를 2개 잡은 하민송(20 롯데)과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솎아낸 김민선5(21 CJ오쇼핑), 버디 5개에 보기 1개의 주은혜(28 문영그룹), 박결(20 NH투자증권)이 4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미지중앙

라운드 출발전 얼음으로 머리를 식히며 식염포도당을 챙기는 허윤경.


이날은 한낮에 최고 섭씨 34도까지 오르는 무더위 속에 경기가 치러졌다. 선수들은 출발하기에 앞서 식염포도당을 챙기거나 먹고 나가기도 했다. 얼음물을 채운 수건으로 열을 식히는 등 더위를 이기려는 싸움이 소리없이 펼쳐졌다. 따라서 이날은 더위가 큰 핸디캡으로 작용해 후반 홀 들어 집중력과 함께 스코어를 잃는 선수들이 많았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