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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아시아 선수들의 우승 각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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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이미림이 2라운드 도중 활짝 웃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아시아 선수들의 우승 각축장이다. 이미림(26 NH투자증권)이 선두, 펑샨샨(중국)과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이 1타차 공동 2위다. 이들의 뒤를 장하나(24 비씨카드)가 공동 4위로 바짝 추격중이다.

이런 추세면 아시아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확률이 대단히 높아진다. 이미 치러진 ANA 인스퍼레이션(리디아 고)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브룩 핸더슨), US여자오픈(브리태니 링)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 대회 직전에 치러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도 8개 국중 5개 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이 아시아 국가들로 채워질 만큼 올해 들어 아시아 선수들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가장 유리한 고지에 이미림이 올라서 있다. 이미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워번 컨트리클럽(파72 6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1타차 선두를 달렸다. 이미림은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전날과 달리 이날 티샷 정확도가 떨어진데다 퍼팅이 따라주지 않아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두다. 이미림은 경기후 "전날과 달리 오늘은 티샷이 어려웠다. 퍼팅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펑샨샨은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선두 이미림을 1타차로 추격했다. 장타자 주타누간 역시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나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하면서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무빙데이인 3라운드 때 이들의 선두 도약이 점쳐진다.

시즌 초반 2승을 거둔 장하나의 플레이도 돋보였다. 장하나는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공동 4위에 포진했다. 김세영(23 미래에셋)도 이틀 연속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미국세를 대표하는 모 마틴과 스테이시 루이스가 각각 중간 합계 8언더파와 7언더파로 6위와 7위에 랭크된 게 눈에 띈다. 장타자 렉시 톰슨은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다.

한편 박성현(23 넵스)은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순위를 공동 33위로 끌어 올렸다. 전인지(22 하이트진로)와 신지애(28)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7위에 포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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