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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깎이 골퍼 지미 워커 PGA챔피언십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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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워커가 1일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3타차 단독 선두로 올랐다.[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늦깎이 골퍼 지미 워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메이저인 제98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워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파70 7428야드)에서 연속으로 열린 3, 4라운드의 마지막 후반홀 10, 11, 17번에서 보기없이 버디를 추가하면서 3언더파 67타로 최종합계 14언더 267타로 워너메이커컵을 들어올렸다. 세 개의 버디 모두 극적으로 나왔다. 10번 홀은 12m 거리의 그린사이드 벙커샷이 그대로 홀컵에 들어갔고, 11번 홀은 10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7번 홀에서 위협적인 내리막 퍼트를 넣었다. 이로써 올해 4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든 챔피언들이 첫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올해 37세로 오클라호마시티 출신인 워커는 2005년 PGA투어에 입회한 뒤 2014년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187번째 경기만이자 10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대표적인 늦깎이 선수다. 그해 3승을 거두었고 지난해 2승을 추가했다. 올해는 대회 전까지 세계골프 랭킹 48위이자, 시즌 상금 랭킹 50위였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67타를 쳤으나 2위(13언더 277타)로 마쳤다.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이글 퍼트를 잡으며 연장전을 기대했으나 곧이어 워커의 17번 홀 버디가 나오면서 대회 2연패의 기대를 접어야 했다.

다니엘 서머해이즈(미국)가 4타를 줄여 3위(10언더파 270타)로 마무리했다. 둘째날 63타로 메이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웠던 로버트 스트렙(미국)은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브룩스 코엡카(미국)과 함께 공동 4위(9언더파 271타)로 마무리했다.

최경주(46 SK텔레콤)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순위를 15계단 끌어올린 22위(4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메이저 대회에 처음 출전한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은 2타를 줄여 56위(이븐파 280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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