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우현 허인회, 하반기 KPGA 귀환
이미지중앙

2014년 2승을 거두고 군 입대한 김우현.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군 복무로 인해 투어를 떠났던 스타급 선수들이 올 하반기부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복귀한다.

2014년 KPGA 2승을 거두고 군에 입대한 김우현(25 바이네르)과 국군체육부대 소속 허인회(29 JDX멀티스포츠)가 올 시즌 하반기에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KPGA에 따르면 투어에 먼저 복귀하는 선수는 김우현이다. 2012년 투어에 데뷔한 그는 2014년 해피니스송학건설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보성CC클래식에서도 잇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는 24일 전역한 뒤 25일부터 진행되는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우현은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하는 생각을 하니 자신감은 있지만 긴장되고 떨리는 게 사실이다”라면서 “말년휴가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연습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상반기 SK텔레콤오픈에서 캐디없이 라운드 한 허인회.


2015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허인회도 투어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

2014년 일본에서 도신골프토너먼트에서 28언더파 260타의 기록으로 일본투어 최저타수 신기록을 작성했던 허인회는 그 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장타왕에 오르는 최초의 선수가 됐고, 지난해는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역 군인으로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지난 SK텔레콤오픈에서는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메고 홀인원까지 기록하는 등 이슈메이커로 자리잡기도 했다.

허인회는 코오롱한국오픈 개막 하루 전날인 오는 9월 7일 전역 예정이다. 한국오픈을 복귀 무대로 정한 허인회는 “군인 신분으로 골프를 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국군체육부대 상무팀 관계자 분들과 협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었던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큰 영광이었고,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다” 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물론 전역 전까지는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 KPGA 선수권과 NS홈쇼핑군산CC전북오픈에 출전한다.

KPGA선수권과 한국오픈은 1958년부터 나란히 국내 최초의 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59해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의 대회다. 김우현과 허인회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판도를 어떻게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