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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진종오 10m 공기 권총 2위로 결선 진출, 이대명은 예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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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가 지난 7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진종오는 7일 예선서 54명 중 2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지원익 기자] 진종오(37 kt)가 한국 10m 공기권총 사상 첫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순항 중이다.

진종오는 8월 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10m 공기 권총 예선서 2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함께 출전한 이대명(27 한화)은 19위에 머물며 예선 탈락했다.

초반 10발(1시리즈)서 97점을 기록한 진종오는 이후 2, 3시리즈서 각각 94점, 98점을 기록했다. 4시리즈에선 10발 모두 만점(10점, 총 100점)을 쐈다. 이어진 5시리즈서 96점, 마지막 6시리즈서 99점을 기록한 진종오는 합계 총 584점으로 54명 중 2위를 기록, 결선에 안착했다.

진종오는 경기 전부터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서 은메달을 땄고, 4년 전 런던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10m 공기권총 부문 세계랭킹은 4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 종목 예선(594점)과, 결선(206점) 세계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 정보를 제공하는 리우 공식 정보망 ‘인포 2016’도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에서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며 관심을 보였다.

반면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대명의 도전은 끝났다. 이 부문 세계랭킹 20위에 올라있는 이대명은 1시리즈를 98점으로 시작했다. 이후 각각 96점, 95점, 95점, 97점, 96점을 쐈다. 그는 총 577점으로 19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대명은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진종오의 금메달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펠리페 알메이다 우(24 브라질)는 예선서 총 580점, 7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992년생 펠리페는 지난 6월 바쿠 사격월드컵에서 진종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현재 10m 공기권총 세계랭킹 1위다. 세계랭킹 3위 지투 라이(28 인도)도 580점으로 6위를 기록, 결선에 진출했고 세계랭킹 10위 팡웨이(중국 30)는 1위(590점)로 예선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오멜추크 올레흐(33 우즈베키스탄)는 이날 577점(14위)을 기록해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결선부턴 1발당 10.9점을 만점으로 총 10발을 발사한다. 1발당 제한시간은 75초다. 특히 이번 리우올림픽은 지난 런던올림픽과 비교해 달라진 규정이 있다. 예선 기록에 결선 기록이 더해져 최종 순위를 가렸던 지난 대회와는 달리, 지금은 온전히 결선 점수만으로 메달 색을 결정한다. 이번 대회부터 특정 발수를 넘어가면 가장 점수가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형식’도 더해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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