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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클래식]‘윤일록 결승골’ 서울, 79번째 슈퍼매치서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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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득점으로 서울의 승리를 이끈 윤일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79번째 슈퍼매치의 주인공은 윤일록이었다.

FC서울(이하 서울)이 1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수원삼성(이하 수원)을 1-0 으로 꺾었다.

서울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드리아노를 교체 자원으로 활용했다. 아드리아노가 빠진 최전방은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은 데얀과 박주영이 섰다. 수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카스텔렌을 선발로 기용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슈퍼매치가 주는 부담감 때문인지 경기 초반에는 양 팀 선수들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기보다는 탐색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염기훈과 이석현이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노리긴 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먼 슈팅들이었다.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골대 우측상단을 노린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형모 골키퍼가 살짝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정확하게 차 넣으며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울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역습의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역습을 통해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며 수원을 위협했다. 비록 박주영과 데얀이 마무리에 실패하며 추가골은 없었지만 수원이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수원은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핵 곽희주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되었다. 연제민이 교체로 들어와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수원 입장에서는 교체카드 한 장을 날린 것이기 때문에 큰 손해였다.

후반 들어 수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장호익과 조원희의 위치를 바꾼 수원은 활발한 측면 공격을 선보였다. 서울의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타 산토스와 이종성이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유상훈 골키퍼가 모두 막아내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특히 후반 22분 염기훈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김종민의 강력한 헤더 슈팅은 거의 득점에 근접했지만 유상훈이 발로 막아냈다.

수원의 맹공을 잘 막아낸 서울은 결국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 날 승리로 승점 46점으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전북과의 승점 차를 9점으로 줄였다. 한편 수원은 인천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남에게 9위 자리를 내주고 10위로 떨어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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