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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1R] ‘골 폭풍’ 리버풀, 아스널에 4-3 승리…쿠티뉴 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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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클롭 감독의 새로운 '헤비메탈' 축구가 런던을 뒤흔들었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이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출격하고 2선에서 이워비, 램지, 월콧이 뒷받침했다. 코클랭과 엘레니가 수비 포백을 보호하며 몬레알, 챔버스, 홀딩, 배예린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체흐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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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왼쪽)과 리버풀(오른쪽)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


이에 맞대응하는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아스널을 상대했다. 쿠티뉴, 피르미누, 마네가 아스널의 골문을 노린다. 중원은 헨더슨, 바이날둠, 랄라나로 구성했고 포백에는 모레노, 클라반, 로브렌, 클라인을 배치했다. 골문은 미뇰렛이 지켰다.

양 팀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압박이 강한 나머지 두 팀 모두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모레노의 판단이 아쉬웠다. 전반 27분 시오 월콧이 오른쪽 측면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모레노가 태클로 저지했다. 심판은 주저 없이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시오월콧이 키커로 나섰지만 미뇰렛 골키퍼가 정확하게 방향을 예측했다.

월콧이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30분 이워비의 패스를 받아 월콧이 마무리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좋은 움직임을 통해 수비진의 시선 유도한 까닭에 더 쉽게 골망을 흔들 수 있었다.

리버풀에는 ‘에이스’ 쿠티뉴가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쿠티뉴가 좋아하는 자리에서 직접 프리킥을 차 넣으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의 체흐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그의 손끝을 통과했다.

후반 초반부터 리버풀 클롭 감독이 활짝 웃었다. 후반 3분 바이날둠의 크로스를 받은 랄라나가 침착한 가슴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10분에는 쿠티뉴가 팀 세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아스널이 무너졌다. 아론 램지와 이워비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추가 실점했다. 후반 17분 리버풀 사디오 마네가 환상적인 개인기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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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사디오 마네(맨 오른쪽)이 환상적인 골을 뽑아냈다. [사진=AP 뉴시스]


아스널은 뒤늦게 추격을 전개했다. 교체로 들어온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세 명을 제친 뒤 때린 슈팅이 수비수 발을 맞고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산티 카솔라의 프리킥을 칼럼 체임버스가 헤딩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에 아스널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4-3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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