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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슈퍼컵] ‘수아레즈 결승골’ 바르셀로나, 세비야에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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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와의 슈퍼컵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 선수들. [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세비야가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였지만 바르셀로나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5일(한국시간)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6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1차전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슈퍼컵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2차전은 18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펼쳐진다.

경기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 오히려 바르샤가 칠레를 연상시키는 삼파울리의 강한 압박 축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승부를 가른 것은 결정적인 순간의 클래스의 차이였다. 세비야는 시종일관 몰아붙이면서도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반면 바르샤는 제한된 기회속에서도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즈, 무니르 엘 하다디가 자신들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세비야의 골문을 열었다.

바르샤는 메시와 루이스 수이레즈의 컨디션이 좋아보였지만 세비야의 공세에 공을 많이 잡지 못했다. 삼파울리 감독이 이끄는 세비야는 팀으로서 대단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격전개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두들겼다. 바르셀로나가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케빈 가메이로의 이적으로 생긴 골잡이의 부재가 세비야의 경기력 유지에 영향을 주었다. 이에 바르샤가 서서히 자신들의 템포를 찾으며 라인을 끌어올렸다. 세비야는 후반전이 걱정될 정도로 끊임없이 뛰어다니며 시동을 걸기 시작한 바르샤와 강하게 맞붙었다.

격렬한 경기가 이어지며 바르샤는 부상으로 두 장의 교체카드를 이른 시간에 사용하고 말았다. 제레미 마티유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경미한 부상으로 나가고 올 시즌 영입된 루카 디뉴와 데니스 수아레스가 교체 투입됐다.

후반 시작 이후에도 양 팀은 서로의 대한 압박에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루이스 수아레즈의 한 방이 터졌다. 후반 9분 투란이 문전 앞에서 가슴으로 떨어뜨려준 볼을 루이스 수아레즈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교체투입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한 세비야는 다시 압박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전반초반과 모습을 재현했으나 이번에도 문전 앞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해줄 선수의 부재가 아쉬웠다.

양 팀의 치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36분 교체투입 된 무니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중앙에서 공을 잡았고 침투하던 무니르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무니르가 지체 없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프리시즌의 활약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세비야는 남은 시간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체력문제가 드러나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바르샤가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즈를 중심으로 한 역습을 날카롭게 전개했다. 결국 더 이상은 골은 터지지 않았고 2-0 바르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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