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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이대훈, 태권도 남자 68kg급 동메달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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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이대훈(24 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대훈은 19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패자부활전에서 고프란 아흐메드(24 이집트)를 상대로 14-6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이대훈은 동메달결정전에 진출, 메달 획득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팽팽한 탐색전이 벌어졌다. 이대훈은 1회전 시작 30초 만에 왼발 돌려차기로 1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상대는 만만하지 않았다. 1회전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둘은 난타전을 펼쳤다. 이대훈이 달아나면 상대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집중력에서 이대훈이 앞섰다. 이대훈은 1회전 종료 직전 회전 득점으로 단번에 3점을 올리며 6-3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전에서도 이대훈은 상대를 몰아붙였다. 2회전 초반 연달아 몸통 공격을 성공하며 2점을 쌓아올렸다. 신장이 192cm인 고프란은 호시탐탐 이대훈의 머리를 노렸다. 결국 이대훈은 2회전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머리 타격을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이대훈은 당황하지 않았다. 곧바로 머리 득점으로 3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는 챌린지(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이대훈은 11-6으로 앞선 채 2회전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3회전. 체력이 떨어진 고프란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이대훈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밀어차기 공격으로 1점을 더했다. 12-6으로 멀찍이 앞선 이대훈은 회전 공격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훈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훈은 잠시후 9시 45분 시작하는 동메달결정전에서 올림픽 랭킹 1위인 벨기에의 자우드 아찹과 대결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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