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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메달만큼 값진 성과' 유승민 IOC선수위원 당선에 축하 메시지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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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두번째로 IOC선수위원에 당선된 유승민.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올림픽 메달만큼이나 값진 성과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로 한국인 두 번째로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유승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체육계인사는 물론, 사회각계 각층이 절대 언더독의 상황을 딛고 달성한 이번 깜짝 쾌거를 축하하고 있다.

유승민(34 삼성생명탁구단 코치)은 19일(한국시간) 실시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총 23명의 후보 가운데 2위로 당선이 확정됐다. 떨어지는 인지도를 발품과 노력으로 극복하고, 기라성 같은 월드스타들 사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올렸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로써 유승민은 실질적으로 활동이 어려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곧 임기가 끝나는 문대성(태권도 금메달리스트)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IOC 위원이 됐다. IOC 선수위원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투표로 결정하는 것으로 IOC 위원과 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이번 쾌거에 대해 쳬육계의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리우에서 10번째 올림픽을 취재하고 있는 배기완 SBS 아나운서실장은 “선수생활도 모범적이던 유 위원이 앞으로 세계스포츠계에 한국체육의 정정당당함을 알릴 것”이라며 축하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 지원단장을 맡아 열성적으로 뛴 김성조 한체대 총장은 “올림픽 메달만큼이나 값진 성과다. 한국선수단이 모두 바라던 일이 이뤄져서 대회 막바지에 한국 선수단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올림픽 탁구 남자개인전 금메달 선배인 유남규 삼성생명 탁구단 감독(48)은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어릴 적 나의 목표를 대신 이뤄준 것 같아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럽다. 탁구 종목에서 IOC위원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갚진 승리이다. 앞으로 체육인들을 대변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한편 네티즌들도 '진정성이 통한 것 같다', '역시 발로 뛰면 안 되는 일이 없다', '탁구 노메달의 부진을 한방에 날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승민의 IOC선수위원 당선을 축하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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