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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우사인 볼트, 남자 400m 계주까지 3연속 3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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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최초로 3연속 3관왕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우사인 볼트.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재원 기자] 알리와 펠레 사이에 서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자메이카가 20일(한국시간)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4×100m 계주 결승에서 37초 27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사인 볼트는 육상 사상 최초로 3관왕을 3차례 연속으로 달성하는 선수가 됐다.

이번에도 역시 자메이카와 미국의 싸움으로 예상된 경기였다. 자메이카는 우사인 볼트를 중심으로 아사파 파월, 요한 블레이크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했다. 미국 역시 자메이카에게 그동안 뒤쳐졌지만 저스틴 게이틀린과 타이슨 게이가 버티고 있었다. 호흡이 중요한 계주인 만큼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시작부터 박빙이었다. 3번레인을 배정받은 미국과 4번레인의 자메이카가 시작부터 비슷한 출발을 했다. 여기에 준결승에서 자메이카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일본이 경합했다. 3번주자까지도 3팀의 간격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일본의 선전이 눈부셨다. 3번 주자에서 4번 주자로 가장 먼저 바통이 연결된 팀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최고의 조직력을 과시하면서 앞서나갔다. 그 뒤를 자메이카와 미국이 뒤따르른 모양새였다.

하지만 자메이카에는 우사인 볼트가 있었다. 앵커로 나선 볼트는 일본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엄청난 가속도를 통해 역전을 했고 결국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메이카에 뒤를 이어 일본과 미국이 결승라인을 통과했다.

100m와 200m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차지한 볼트는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육상에서는 최초로 3연속 3관왕이라는 대업적을 차지하게 되었다. 자신이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이제는 알리와 펠레 사이에 위치할 수 있는 레전드라고 볼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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