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리안 메이저리거 종합] 강정호, 멀티히트...김현수, 멀티출루
이미지중앙

강정호(왼쪽)와 김현수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멀티출루 경기를 작성하며 전날 4안타의 기세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나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실책이 아쉬웠다.

강정호의 이날 첫 안타는 7회에 터졌다.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2-3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강정호는 바뀐 투수 더스틴 맥고완의 초구를 통타, 우중간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서벨리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조디 머서의 희생 번트 때 야수 선택과 상대 실책이 겹치며 홈을 밟아 득점했다.

8회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수비에서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8회초 2사 후 고든의 3루수 방면 타구 수비에서 송구 실책을 범하며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시원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당하며 끌어올린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됐다. 결국 경기는 9회 마이애미가 역전에 성공, 6-5 마이애미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현수는 같은 날 열린 휴스턴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던 김현수는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콜린 맥휴의 4구째 83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중월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6회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2회 삼진, 4회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매니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93마일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같은 날 열린 필라델피아전에서 2이닝 무실점투를 펼쳤다. 9회말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타격감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마이너리그행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