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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금융클래식] 코스 난이도 13번 홀 어렵고 14번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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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클래식 첫날 가장 어렵게 플레이 된 14번 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태안)= 남화영 기자] ‘언덕을 오르고 난 뒤의 시원한 내리막의 열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2016이 열리는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리조트(오션-밸리 코스 파72 6546야드)의 첫날 라운드는 오르막 13번(파4 364m) 홀이 가장 어려웠고, 그 뒤의 내리막 14번 홀(파5 483m)이 가장 쉬웠다. 13번은 필사적으로 지켜야 했고, 14번에서는 기필코 따내야 했다.

한화금융클래식 첫날 13, 7, 10번 홀이 어렵게 플레이됐고, 4, 3, 14번 홀이 쉬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지켜야 하는 홀 3개와 버디를 잡거나 타수를 줄여야 하는 홀이 세 군데 나온다.

가장 어려웠던 13번 홀의 평균 타수는 4.53타로 이 홀에서는 버디가 2개에 불과한 반면 보기는 58개나 나왔다. 오르막인 데다가 맞바람이 불면 상당히 어려워진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우승자 김예진(21 요진건설)은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어서 페어웨이 키핑이 중요한데 13, 16, 1번 홀이 어려운 세 홀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선5(21 CJ오쇼핑)은 “이 홀에서 맞바람이 불면 어려워지지만 지난해보다는 그린에서 볼을 잘 받아주고 러프도 길지않아 난이도가 약간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 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그린 관리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난이도 2번인 7번(파5 524m)홀은 평균 5.49타로 플레이되었다. 이 홀은 트리플이 3개, 그 이상 타수도 3개나 나왔다. 티샷을 했을 때 왼쪽으로 볼이 약간이라도 쏠리면 O.B.(아웃오브바운즈)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김아림(21 하이트진로)은 이 홀에서만 OB 3개로 10타를 치고 말았다.

10번 홀(파4 354m)홀은 평균 타수 4.42타였다. 좁은 페어웨이를 키핑하기가 어려웠다. 버디는 10개에 그치고 보기는 34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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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클래식 첫날 가장 쉬운 난이도였던 파5 15번 홀.


이상이 타수를 잃어선 안되는 난이도 톱3 홀들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타수를 줄여야 하는 홀들. 평균 타수 4.97타가 나온 4번(파5 454m)홀은 내리막 파5여서 버디 사냥이 비교적 쉬웠다. 파를 지킨 선수가 84명이었고 버디는 30개, 보기는 10개가 나왔다.

평균 3.93타의 3번 홀(파4 279m)역시 짧아서 버디를 잡기 쉬운 홀이었다. 보기를 기록한 선수(6)의 5배가 버디(31)를 잡았다. 이 홀은 전장은 짧지만 티샷이 러프에 잠길 경우 더블(4)과 트리플(1)까지도 감수해야 하는 홀이었다.

가장 쉬운 홀은 14번 홀로 평균 타수 4.9타에 내리막으로 휘어진 파5 홀이어서 보기(16)를 한 선수의 두 배가 버디(32)를 잡았다. 페어웨이가 넓어 이 홀에서 가장 많이 친 타수라고 해봐야 더블이었다. 그것도 단 두 명에 그쳤다. 가장 쉬운 홀 역시 평균 4.9타로 쉬운 홀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문제는 일요일로 갈수록 그린이 조금씩 더 빨라지고 어려워진다는 데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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