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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야구] 강정호, 부상 후 첫 실전경기서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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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왼 어깨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 복귀 청신호를 켰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어깨 부상을 당한 강정호(29 피츠버그파이어리츠)의 회복세가 빠르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루이빌 배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보다 타점이 먼저 나왔다. 1회말 1사 3루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유격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안타는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좌완 아미르 가렛의 6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4-1로 앞선 6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정호는 지난 8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왼쪽 어깨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15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팀과 동행하며 재활을 해 온 강정호는 첫 재활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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