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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 머레이 무실세트 순항, 3회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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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머레이. 과연 지난해 16강 탈락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까.[사진=ATP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앤디 머레이(영국 2위)가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머레이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마르셀 그라놀러스(스페인 45위)를 3-0(6-4 6-1 6-4)으로 물리쳤다. 1회전에서 루카스 로졸(체코 81위)을 3-0(6-3 6-2 6-2)으로 제압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세트 행진.

첫 서브 성공률이 43%(37/86)에 그쳤지만 첫 서브가 들어갔을 때 득점 성공률이 78%(29/37)에 달했다. 위닝샷 갯수도 34로 그라놀러스보다 11개가 많았고, 28개의 범실로 47개나 기록한 상대보다 정교한 테니스를 구사했다. 머레이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윔블던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서 당시 14위였던 케빈 앤더슨(남아공 35위)에게 1-3(6-7(5) 3-6 7-6(2) 6-7(0))으로 일격을 당했던 머레이는 지난해 11월 9일 2위에 등극한 이후 10개월 가까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머레이는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서 질 시몽(프랑스 31위)-파올로 로렌지(이탈리아 40위) 승자와 맞붙는다.

'아시아 No.1' 니시코리 케이(일본 7위)도 단식 2회전에서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95위)를 3-1(6-4 4-6 6-4 6-3)로 물리쳤다. 니시코리는 4세트에서 게임스코어 1-3으로 뒤지며 위기에 몰렸지만 내리 5게임을 이기는 저력을 보이며 3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니시코리는 니콜라스 마휘(프랑스 42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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