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연승에 도전하는 대구가 세징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대구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2라운드 충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0분 세징야의 골로 1-0 리드 중이다.

K리그 챌린지 3위 대구는 지난 라운드 부천 원정에서 후반전에만 두 골을 넣으며 극적인 2-2 무승부로 상승세에 오른 상황이었다. 충주는 현재 10위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하반기 순위 상승을 겨냥했다.

전반 초반부터 대구는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충주도 좌우 수비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대등하게 맞섰다. 대구는 세트플레이 찬스가 많았지만 살리지 못했고 충주는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팽팽하게 흐르던 경기 분위기는 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대구 쪽으로 흘렀다. 문전에서 한 차례 있었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고, 중앙에서 볼을 잡은 정우재가 오른쪽으로 살짝 띄웠다. 수비수가 발을 뻗었지만 세징야가 곧바로 슈팅에 성공하면서 선취 득점했고,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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