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다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7-5로 승리했다.

넥센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스캇 맥그레거의 완벽한 피칭과 윤석민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시즌 5승(3패)를 거둔 맥그레거는 7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반면 한화의 첫 선발 등판한 이재우는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이태양을 시작으로 가동된 불펜진이 흔들리며 전날의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작은 한화가 좋았다. 넥센 투수 맥그레거를 상대로 1회 초 김태균의 우전안타와 2회 초 이성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시작과 동시에 2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회 말, 이택근의 중전안타로 추격을 시작한 넥센은 4회 초 채태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 말, 넥센이 승부를 뒤집었다.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채태인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4-2 역전을 만들어냈다. 6회 초 한화가 송광민의 1타점 2루타로 한점을 만회했으나 이어진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윤석민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며 7-3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8회 초, 한화가 만루찬스를 잡으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김태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후 9회 초에도 이용규의 적시타가 나오며 2,3루 동점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넥센의 2점차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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