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다혜 기자] LG 트윈스가 이틀연속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연승을 거뒀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류제국의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한 호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타선은 장단 16안타와 이병규의 결정적 스리런 홈런으로 선발의 호투에 응답했다. 넥센은 신재영이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물러나며 시즌 6패를 안았다.

LG는 시작부터 좋았다. 1회 말, 선두타자 김용의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4번 타자 박용택까지 4타자 연속 2루타를 날리며 3득점을 가져왔다. 초반 흐름을 탄 LG의 득점은 계속 됐다. 4회 말, 넥센은 1사 1,3루에서 신재영을 내리고 최원태와 교체했다. 그러나 또다시 김용의가 1타점 내야안타를 날리며 LG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승타는 7회 말에 나왔다. 히메네스가 몸에 맞는 볼, 채은성의 좌전안타로 출루한 무사 1,2루 상황. 박용택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히메네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이병규가 결정적인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점수차를 8-0까지 벌였다.

타선에서 제대로 터진 LG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8회 말, 윤진호, 히메네스, 문선재의 안타로 1사 만루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때 대타로 나온 정성훈이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며 넥센의 마지막 남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스코어는 11-0.

9회 초, 넥센이 마지막으로 잡은 무사 2루 기회를 놓치며 경기는 LG의 완봉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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