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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오지환 연타석 홈런' LG, 두산 꺾고 6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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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LG트윈스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오지환을 앞세워 두산을 꺾었다.

LG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60승(1무 65패) 고지를 밟았고 5위 KIA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 초반 LG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두산은 초반 부터 LG 선발 투수 헨리 소사를 몰아붙였다. 2회초 3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기회에서 두산은 류지혁의 좌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3-0으로 앞서갔다. 두산의 선발이 올시즌 14승을 기록하고 있는 장원준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초반 3점은 쉽게 좁히기 힘들어보였다.

장원준은 2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 분위기를 바꾼 건 LG 벤치의 용병술이었다. LG는 5회말 1점을 추가하며 점수는 3-2가 됐다. 이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LG는 문선재 대신 채은성을 카드를 꺼내 들었다. LG의 교체카드는 대성공이었다. 채은성이 장원준의 직구를 받아쳐 2타점 3루타로 연결시켰다. LG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15승에 도전하던 장원준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6회 2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잡았다. 초반에 흔들린 소사는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7회 소사가 흔들렸다.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사 주자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소사는 벤치를 향해 1타자만 더 상대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LG 벤치의 선택은 투수교체였다. 좌완 윤지웅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박건우를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윤지웅이 역할은 거기까지였다. 세 번째 투수 김지용이 마운드에 올랐고,에반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7회를 마쳤다. 위기를 넘긴 LG는 7회말 4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소사가 6⅓이닝 9피안타 3실점하며 호투했고, 윤지웅(⅓이닝 무실점)-김지용(⅔ 1실점)-진해수(1⅔ 무실점)로 이어진 불펜진이 두산 타선을 잘 막아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두산은 믿었던 장원준이 5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일찍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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