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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 ‘레반도프스키 1골 1도움’ 뮌헨, 샬케 원정서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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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레반도프스키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2016-17 분데스리가 2라운드 샬케04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다.[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레반도프스키가 유독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80분을 지우고 단 한 방으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뮌헨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펠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샬케04와의 2016-17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뮌헨은 경기 내내 점유율에서 앞서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다 들어간 골을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하비 마르티네스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여유 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추가시간 조슈아 킴미히가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분데스리가 데뷔골에 성공, 2-0 승리를 견인했다.

샬케04는 4-2-3-1 카드를 꺼냈다. 라흐만 바바, 마티야 나스타시치, 나우두,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포백을 이뤘고, 나빌 벤탈렙, 벤야민 스탐불리가 3선에 자리했다.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최전방에 나섰고, 에릭 막심 추포모팅, 레온 고레츠카, 에브헨 코노플리안카가 2선에서 뒤를 받쳤다. 골문은 랄프 페르만이 지켰다.

뮌헨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필립 람, 하비 마르티네스, 마츠 훔멜스, 다비드 알라바가 수비를 맡았다. 티아고 알칸타라, 사비 알론소, 레나토 산체스가 중원에 위치했다. 토마스 뮐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프랑크 리베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의 강한 공격이 이어졌다. 중앙을 그대로 파고드는 과감한 공격도 수차례 나왔다. 뮌헨의 압박으로 샬케는 패스길이 막혔다. 샬케는 역습 찬스를 이용해 공격에 나섰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도 뮌헨이 주도했다. 뮐러와 레반도프스키 조합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날카로움을 더해갔고, 골문을 거듭 빗겨나갔지만 슈팅은 끊임이 없었다. 후반 10분 훈텔라르의 강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한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뮌헨은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알라바가 약점을 드러낸 샬케의 측면 수비를 뚫어냈고, 뮌헨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볼을 돌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후반 28분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다. 알라바가 왼쪽으로 침투하면서 문전 크로스를 시도했고, 레반도프스키가 뛰어들면서 발을 뻗었지만 볼은 골대 바깥으로 높이 떴다. 알라바와 뮐러, 레반도프스키는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

레반도프스키에게 유독 골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한 방이 있었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하비 마르티네스가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찔러줬다. 수비수를 제치며 튀어나온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한 골로는 아쉬움이 있었다. 결국 뮌헨은 추가시간 한 점을 더했다. 중앙에서 볼을 잡은 레반도프스키가 욕심을 내지 않고 우측으로 침투하던 킴미히에 볼을 내줬고, 지체 없이 때린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0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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