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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이승엽 4타점 맹활약' 삼성, NC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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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통산 599홈런을 터트린 삼성 이승엽.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이승엽의 맹활약 덕에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이 결승타와 쐐기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은 선발로 백정현을, NC는 장현식을 각각 내세웠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첫 선발등판. 특히 장현식은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원래 이날은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등판일. 하지만 스튜어트가 어깨 담 증세를 호소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했다. 스튜어트의 대체선발로 나선 장현식이었지만 씩씩한 피칭을 보였다. 삼성도 NC와 사정은 비슷했다.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가 부진한데 이어 장원삼은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상태. 거기다 신예 최충연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줬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백정현의 선발 등판은 529일 만이었다.

경기는 예상외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1,2회를 잘 막은 백정현은 3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용덕한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2스트라이크-노볼로 유리한 볼 카운트였지만 높은 직구를 던지다 용덕한에게 한 방을 맞았다. 불안감은 4회에도 이어졌다. 백정현은 선두타자 나성범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이호준에게 안타를 허용해 1,3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백정현의 역할은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신용운을 마운드에 올렸다.

장현식도 5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80개였다. 장현식은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이어 등판한 임정호가 역전을 허용해 선발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투수전으로 전개된 경기는 삼성이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뒤집었다. 삼성은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0-1로 뒤진 6회 1사 만루의 찬스.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바뀐 투수 임정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1점 차 불안한 리드 속 승부의 쐐기를 박은 건 다시 이승엽이었다. 8회 2사 1루서 NC 이민호의 직구를 그대로 잡아 당겨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1일 만의 대포 가동이었다. 시즌 24호이자 한일통산 599홈런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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