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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LG, 롯데 꺾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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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타선의 집중력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양상문 감독은 경기 전 데이비드 허프의 등판에 대해 "오늘(10일) 등록한 만큼 상황을 봐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양 감독의 말대로 허프는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LG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61승1무 65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롯데가 무너뜨렸다. 롯데는 4회초 김문호와 황재균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승택이 안타를 때려내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상호가 바뀐 투수 이동현를 상대로 적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2-0으로 앞서갔다. 계속된 만루 상황을 만든 롯데는 정훈의 희생플라이와 김준태의 적시타을 엮어 두 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4-0.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 LG가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단번에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이천웅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루이스 히메네스가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루상의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LG는 두 점을 따라붙었다. 한 번 불 붙은 LG 타선은 식을줄 몰랐다. 오지환의 적시 2루타와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든 LG는 또 한 번 만루 기회를 맞았고, 폭투와 이천웅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리드를 잡은 LG는 5회 1사 1,2루의 상황에서 허프를 올렸다. 허프는 2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벤치의 믿음에 보답했다. 6회도 무실점을 막은 허프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LG는 김지용(1이닝 무실점)-임정우(1이닝 2실점)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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